배우지 못하고 사랑받지 못한 사람들을 찾아가는 사람은?
낮은 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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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필요해서 나갔다가
사랑받지 못하고 다시 돌아 오는 곳
그들은 배우지 못한 사람들이다....
사랑받지 못한 사람들이다....
그래서 사랑을 받기를 원했지만
받지 못하고
다시 돌아왔다....
7번이나 들어온 사람이 있다....
그들에게
"잘 해봐...잡히지 말고"라는 말 밖에는 해줄 수 없었다고 한다...
잘 살 수 없을 것 같은 사람들....
그들은 배우지 못하고 사랑받지 못한 사람들이다....
나도 그들과 다르지 않다....
나도 그들처럼 배우지 못하고 사랑받지 못했다면
나도 그들과 다르지 않다....
이곳은 감옥이다....
20년간 있으면서 보아 왔다.....
***교수님이 한 얘기입니다...
제가 2006년에 아버지학교를 수료하고
교도소아버지학교에 스탭으로 참석해서
이야기를 들어 봤어요...
부모님이 계신 분이 거의 없더군요...
그렇기에 가난했고요
배우지 못했더군요...
그들에게는 배고픔보다는
사랑받지 못했던 것이 더 가슴 아프고
부모님께 버림받았다는 상처가 더 아팠더군요...
사랑결핍증 환자들이죠...
사랑을 못 받았다는 생각을
부모님으로부터 사랑받은 기억을 100가지 적음으로써
사랑을 충분히 받았다는 생각으로 바꾸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거든요...
부모님께 버림받았다는 생각을
"부모님에게 어떤 사정이 있었겠지..."로
바꾸는 데도
시간이 많이 걸리고요...
"배우지 못해서
사회에 적응하기 힘들어"라는 생각을
"누구에게 도움 받지 않고 내 힘으로 공부하는 것이 가장 값진 것이지"
라는 생각으로 바꾸는 데도 시간이 많이 걸리죠...
이렇게 하기 위해서
함께 상담하는 것이 필요한데요,
4주간의 시간으로 충분한 것은 아니지만요,
시작은 했죠...
좀 더 많은 시간 상담하면서
교도소에 있는 아버지들이 회복하도록
우리가 도와주면 좋을 것 같아요....
함께 힘을 합치면
좀더 많은 교도소 아버지들이 회복하지 않을까요?
2012년 9월 20일 - 2012년 10월 26일
김운용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