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더덕’ 미더덕이 몸에 좋은 이유

 입력 2022년 4월 9일 03:19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전국 대부분 지역이 맑은 가운데 낮 기온이 크게 오르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5~17도, 낮 최고기온은 18~29도로 예보됐다. 내륙을 중심으로 당분간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이상 크게 벌어지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

☞오늘의 건강= 오독오독 터지는 식감과 입안 가득 퍼지는 바다향이 매력적인 미더덕이 제철을 맞았다. 각종 영양소가 풍부한 미더덕은 ‘바다의 더덕’이라고 불릴 만큼 우리 몸에 이로운 식품이다. 미더덕의 건강 효능을 알아본다.

미더덕에는 항산화 물질인 셀레늄이 풍부하다. 셀레늄은 몸속 활성 산소를 제거하고 DNA 손상을 막아 노화를 방지한다. 또한 심장을 튼튼하게 해 협심증, 부정맥, 심근경색, 허혈성 심장병 등을 예방하고 남성의 생식 기능 유지를 돕는다.

미더덕에 함유된 불포화지방산인 EPA와 DHA도 체내에서 이로운 작용을 한다. EPA는 동맥경화, 고혈압, 뇌출혈 등을 예방하며 DHA는 학습능력 향상, 혈중 콜레스테롤 저하, 항암작용, 노화 방지 등에 효과적이다.

한편, 미더덕은 ‘주름미더덕’이라고 불리는 오만둥이와 닮아 혼동하기 쉽다. 미더덕은 오만둥이보다 더 긴 타원형이며 한쪽 끝에 자루가 달렸고 대부분 겉껍질을 벗겨 낸 매끈한 상태로 유통된다. 반면 오만둥이는 자루가 없고 표면에 불규칙한 주름이 있는 형태로, 별도 처리 없이 그대로 유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