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들을 버리고 간 어머니를 용서했어요. 

허나 

완전하게 용서가 되질 않아서

내 마음 속에서 내린 벌이 하나 있더군요. 

나를 사랑하는 어머니에게 

다시는 내 모습을 안 보여주는 것이었더군요...


내가 줄 수 있는 벌이 그것 밖에 없으니까요...

참 많이 울었어요...

이것을 알고요...



용서를 너무 쉽게 해줘서는 안 된다.

용서를 너무 빠르게 해주면 

자신이 무슨 죄를 지었는지 깨닿지 못한다.

같은 죄를 다시 반복하고서도 미안함도 갖지 못한다.

벌을 주는 것은 자신이 지은 죄를 뉘우칠 시간을 주는 것이다.

다시는 같은 죄를 짓지 않도록 말이다.

이런 뉘우침과 반성이 있은 후에

용서가 이뤄질 때

다시는 같은 죄를 짓지 않게 된다.


용서를 강요해서는 안 된다.

용서는 쌍방 상대방 사이에서 

벌을 받으면서 반성의 시간, 

뉘우침의 시간이 충분히 있은 후에

시간이 흐른 후에 자연스럽게 

이뤄져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 영혼의 수준이 높아지는 것이다.


용서는 한 번의 생에서 완전히 되지 않는 것이 있다.

두 번, 세 번의 생에 가서야,

서로 입장을 바꿔놓고 살아봄으로써

완전한 용서가 되는 것이 있다.






자신을 죽인 사람을 용서하는 데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릴까요?

한 번의 생으로는 완전한 용서가 

안 되는 용서가 있네요...

최소한 두 번의 생이 지나야 완전한 용서가 되는 죄지요...



자식을 버린 어머니를 내가 용서하는데 

왜 내가 벌을 주었을까요?

자식을 사랑하는 어머니에게 

내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 

벌을 내린 이유는 뭘까요?


하나님 앞에서 모든 죄는 무죄이지요...

어머니도 살아야 하니까 그렇게 했겠지요...

그러나 당사자 사이에는 남아 있지요...

그래서 내가 벌을 주는 것이에요...

내가 줄 수 있는 벌이 

내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 것 밖에 없으니까요...


다음 생에서는 다시 어머니를 보면 

벌을 주지 않아도 되는 

완전한 용서가 되기를 바래봅니다...




용서를 강요해서는 안 된다.

용서는 한 번의 생에서 완전히 되지 않는 것이 있다.

두 번, 

세 번의 생에 가서야 완전한 용서가 되는 것이 있다.


상담을 공부하는 사람들은 용서를 해야 한다고 강요한다.

그러지 말자...


당신도 용서가 완전히 안 되는 경험을 해봐야 

깨달을 것이다...





아버지학교에서 봉사하면서

교도소아버지학교에 조장으로 봉사한 적이 있습니다.


그곳에 들어온 형제들의 삶을 들었을 때는 몰랐는데요,

모든 형제들이 부모로부터 버림받음 분들이었어요...


그들은 이유를 모르고 죄를 짓고 교도소로 와 있지만요,

그 형제의 마음 속에서 부모를 용서하기는 하는데요,

완전한 용서가 되질 않아서요,

자신을 버린 부모에게 내리는 벌로요...

그 형제를  사랑하는 부모에게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기 위해서 

교도소로 숨어들어가 있는 것은 아닐까요?




은둔형외톨이가 왜 방에 틀어박혀서 

자신을 사랑하는 부모님에게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요?


자신이 하고 싶어하는 것을 못하게 하는 

부모를 용서하기는 하는데요,

완전한 용서가 되질 않아서요,

자신이 하고싶어 하는 것을 못하게 한 부모에게 내리는 벌로요...

자신을 사랑하는 부모에게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기 위해서 

방에 틀어박혀 나오지 않는 것은 아닐까요?











자신을 죽인 사람을 '

이번 생에서 다시 만나서 

서로 사랑하게 되었는데요,

전생을 알게 되어 

자신을 죽인 사람이 

지금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아 보았을 때요..


헤어지자고 말을 하네요...


사랑하는 사람에게 

내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 것이

내가 줄 수 있는 벌이이라고 하면서요...

그러면서 이번 생에서는 

다신 연락을 주지 않겠다고 하며 헤어지네요...도깨비에서요...

















감사합니다...




2017년4월3일 - 2017년4월21일



김운용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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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용서하는 것이 사랑이더군요...

22살 때 우리 5남매를 버리고 떠난 어머니를 용서합니다 

- 덕분에 우리 5남매는 모두 살아남았고요, 

남 도움 없이 우리 힘으로  일어서게 되었어요,


26. 마음의 아픔을 겪고 있는 사람들의 얘기를 

함께 울면서 들어주는 것이 사랑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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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많은 시간동안 괴로워서 많이도 울었어요...

그 아픔이 크기에 

상처를 치유하는 시간도 많이 걸렸네요...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에서

부모님의 도움 없이 살아가야 하는 불쌍한 나를 돌아다 보았고요,

살아가야 하기에 어쩔 수 없이 우리를 떠나야 하는 어머니의 입장에서 생각도 해보았어요...


한 때는 이해할 수 없어서 

자살을 결심하기도 했지만요...

동생 셋을 돌봐야 하는 책임을 느끼면서 

죽을 힘으로 살자 하는 각오로 살아갈 수 있었어요...





그러다가 내가 어머니, 아버지를 선택하고, 

형제들을 선택하고,

이런 환경 모두를 내가 선택해서

이생에서 공부할 꺼리를 가지고 왔었지 하는 생각이 떠오르게 되었어요...


이번 삶에서 나는 무엇을 공부하러 왔을까?


사랑하는 사람들로부터 버림받은 상처가 얼마나 큰지, 얼마나 아픈지 

부모님의 도움 없이 혼자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


부모로부터 버림받은 상처를 가진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이들의 상처를 치유해줄 수 있는지 ...


이런 것들을 해내기 위해서 이번 생을 살아가는 것이구나 하는 

깨달음 얻었어요...









사랑하는 사람으로부터 버림받는 아픔이 어떤 것인지 잘 알게 되었어요...

버림받음의 상처가 있는 사람들이 사람들을 믿지 못하는 이유가 

또 버림받는 아픔을 겪지 않기 위해서 

사랑하게 된 사람을 먼저 버린다는 것(거절하는 것)을 알았어요...

자기가 차버리는 것이 

자기가 차이는 것보다 덜 아프니까요...


이런 이유로 상처가 있는 사람들의 옆에는 

사랑하는 사람이 없다는 것을 알았어요...


사랑하는 사람과 관계를 맺지 못하고 

외로워서 괴로워하는 이유를 알았어요...


의심이 많은 사람들을 이해하지 못했었는데요,

제가 의심이 많았더군요...

사랑하는 사람으로부터 버림받은 상처가 있기에 

남을 믿지 못하는 것이었어요...

나를 또 버리고 갈 것 같아서 믿지 못하는 것이지요...



내 말이면 죽을 흉내라도내는

사랑하는 사람을 버리지 않는 

배신하지 않는 

의리 있는 

사람들을 찾아서 

서로 뭉쳐 살면서 

조직을 만들어서 

사는 사람들이 

이런 부모님으로부터 

버림받은 상처가 있어서 

그렇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내가 이런 공부를 하면서 느낀 것은

나보다 더 힘든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것을 보았어요...

그래서 가슴에서 나오는 감사함을 알게 되었어요...

정말 감사한 것이 이런 것이구나....함을 알았어요.,..



나는12살에 아버지를 여의고,

22살에 어머니가 재혼하시면서 우리를 떠나 갔지만요...


태어나자마자 친어머니로부터 버림받고,

친아버지로부터도 버림받은 채 

외롭게 살아가는 사람을 보았거든요...

그 사람이 그렇게 살아가면서도 환하게 웃으면서 살아가는 모습을 보고

내아픔은 그보다는 덜 아픈 것이구나 하고 

참 많이 울었습니다...그 아픔이 아파서....

그리고 내 아픔이 있지만...감사해서요...


주변에 나와 같이 아픈 ,

더 아픈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것이 

이제야 보이기 시작했어요...


그 아픈 얘기를 들으면서 함께 울 수 있었다는 것이 

내가 그 아픔을 알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전화상담봉사를 2년간 하면서 

참 많은 사람들의 아픔에 함께 울고 웃으면서

왜 그렇게 내가 3시간 동안 그렇게 진지하게 경청을 할 수 있었는지 

몰랐었는데요,


내 맘에 그와 같은 상처가 있었기 때문에 그들과 함께 울 수 있었다는 것을 

알고 참 감사했어요...


22살 때 그렇게 아파했던 그 아픔이

이제는 그 아픔을 겪고 있는 사람들의 얘기를 

함께 울면서 들어줄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해서 참 많이 울었어요...


아팠던 그 아픔이 

남의 아픈 말을 들어줄 수 있는 

공감적인 경청을 할 수 있는 보석(진주)이 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교도소에 있는 많은 분들이 

부모님으로부터 버림받은 상처 때문에 

자신을 세상에 값어치 없다고 

절망하고 살기 때문에 

자꾸 교도소에 가는 것이거든요...

이제 그들의 마음을 알 수 있어서 감사해요...


부모님으로부터 버림받은 사람들의 마음을 잘 알게 되어서 감사해요...

부모님으로부터 버림받은 상처를 가진 사람들의 마음을 

치료해 주기 위해 

제가 가진 모든 재산을 

낙옆처럼 태울 수 있는 

의미 있는 꿈이 생겨서 감사합니다...





제가 하고 싶은 일을 찾아서 감사합니다..






어머니 감사합니다...

그리고 어머니를 용서합니다...


22살 때 제 곁을 떠나가셨기 때문에

덕분에 독한 마음을 먹고

저와 저희 5남매는 누구의 도움 없이도 스스로 일어날 수 있었고요, 

경제적으로 독립할 수 있었습니다.

어머니의 강한 생활력을 이미 몸에 익혀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어요...


경제적으로 독립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이제는 알아요...


젊어서 고생을 사서도 한다고 했는데요,

저희가 고생을 사서 했더군요...


덕분에 5남매 모두 경제적으로 독립되어 있고요,

시집 장가 다 잘 가서 잘 살고 있습니다...


젊어서 버림받음의 상처로 많이 힘들었지만요,

이제는 젊어 고생시킨 

어머니의 깊은 뜻을 알 것 같아요...


어머니를 용서하려 쓴 글인데요,

쓰다보니 용서보다는

오히려 고난을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네요...





어떤 자신감으로 고난을 이겨냈을까?


어머니가 재혼하시며 떠났을 때

동생 셋과 어떻게 살아갈까?”하며 절박하고도 간절한 기도를 할 때

방위근무를 하면서 배치 받은 

공병부대에서 집짓는 기술을 배워서 밑바닥부터 시작을 하자고 결심을 하고 

18개월 동안 기술을 배워서 제대하던 때의 

어떤 일도 해 낼 수 있다는 그 자신감이 떠올랐어요...

그 자신감이 100%였거든요.

 

집을 수리하면서 현대에 입사시험을 치르고 

합격해도 좋고 아니면 밑바닥부터 해나가면 된다면서 

편안히 할 말을 다 하면서 시험을 볼 때의 그 자신감이었거든요.


너희들은 부모님 도움 받으면서 

좋은 환경에서 공부를 하고 

대학 나와서 현대에 입사를 했지만 

나는 내 힘으로 이곳에 왔다는 그 자신감이었거든요

(하나님이 그 때도 도와주셨다는 것을 이제는 알지만요...).

 

그래서 100%라는 말을 할 수 있었고요

찡하며 울리는 전율에 눈물이 났습니다


그렇구나 내가 자신감을 잃고 살고 있었구나~ 

머리로 많은 생각을 하면서 많은 기회를 놓치고 살았구나~



선포하고 행동으로 움직이면서 

힘들 때 기도하면서 뚫고 나가면 되는 것을 

내가 두려워하고 있었구나~하면서 눈물을 흘리고 있었어요...




내가 용기를 내는 모습에 아내가 자기도 용기를 내겠다면서 

제게 올란도 자동차를 사 주었어요

그 차를 타고 첨 영성수련 리더로 갈 때의 그 자신감은 어디서 나왔을까

100% 자신감 그것이었네요...

제 등 뒤에서 저를 뒤봐주고 계신 하나님을 느끼면서 갖는 100%자신감이에요...

제대할 때 가졌던 그 자신감이 

결국은 저의 간절하고 절박한 기도에 응답으로 주신 100% 자신감

하나님이 제 등 뒤에서 뒤봐주고 계실 때 느끼는 그 자신감이었습니다.

 

이것을 느끼면서 또 이렇게 또 눈물을 흘리면서도 주저리주저리 속수다를 떨었네요...

 

울보의 속수다를 읽어 주시고 공감해주시고 채찍질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제 자신감을 되찾았습니다감사합니다.

이 자신감으로 더 많이 쓰임 받는 사람이 되고자 합니다감사합니다.









제가 잃었던 많은 것보다

제가 갖고 있는 더 많은 것을 보게 되어 감사합니다...


어머니는 어머니의 역할을 참 잘해주셨어요...

같이 살았던 22년의 삶에 감사합니다...

그리고 새로 살아가시는 28년의 삶도 감사하고요, 

앞으로의 사시는 삶도 

어머니의 입장에서 의미 있게 사시기를 축복합니다...





제 개인적이 얘기이고 개인적인 판단이 많이 들어간 내용의 글입니다...

독자분들은 스스로의 판단력으로  판단해주시기 바랍니다...






2014년 12월 5일 - 2015년 7월 30일


김운용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