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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묘를 갔다가 말벌에 머리와 눈섶을 쏘였어요...


가만히 서서 

말벌들과 대화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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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른 나무들을 치워내는 도중에

말벌들이 날아와서 쏘는데요,


말벌에 두 곳을 쏘인 뒤에

가만히 서서 

말벌들과 대화를 했습니다.


일부러 말벌 집을 건드린 것이 아니다.

나무를 치우려고 했을 뿐이고

나무에 말벌 집이 있었던 것이라고...


내년에도 성묘를 하러 오는데

말벌 집이 그 때도 있으면 

또 오해가 생길 수 있으니

내년에는 

이곳에 말벌 집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이런 대화를 말벌들하고 했어요...



다음날 아침에 

두 눈이 부어서 눈을 못 뜨겠더군요...


토요일에 병원에 가서 엉덩이 주사 맞고,

링거 맞고 

먹는 약 먹고 해서

월요일에는 붓기가 다 빠졌네요...





가만히 서서 

말벌들과 대화

쉽지 않죠?


의식이 있는 모든 것을 드러나 보이게 한 것이 창조라고 했습니다...

의식이 있는 모든 것은 영혼이 있다는 것이죠...

결국 

말벌들과도 의식이 있는 쌍방이 대화를 할 수 있는 것이고요,

그래서 대화를 했어요...


신기한 것은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말벌들의 움직임이 

공격이 아닌

평화로운 움직임으로 바뀌었다는 것이에요...


내 스스로 대화를 나누는 상태로 

머리 속으로 얘기를 했을 뿐인데 

알아 듣는 느낌을 받았어요...



이렇게 의식이 있는 모든 하나님의 

작품들과는 대화가 되는 것이라는 것을 알았어요...

이런 믿음을 가지고 모든 대화가 이뤄질 것입니다...




내년에 말벌 집이 이동 되겠죠?




감사합니다..


.













2016년 9월6일 - 2016년 9월8일


김운용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