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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사랑하자]

코로나19를 이겨내기 위하여 식사할 때요,

식사 후에 요거트를 드세요...

황금색 변을 보실 것입니다.

대장을 건강하게 하는 식습관이 나를 살리고요, 나를 사랑하는 것이더군요



김치, 고추장, 된장, 간장, 요거트, 개복숭아발효액, 돌배발효액 등 발효식품이 코로나를 이겨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요거트는 대장의 염증을 없애는 데 좋아요,

페렴도 염증이고요, 폐암도, 코로나19도, 당뇨병도 염증에서 시작을 해요...

염증을 없애주는 요거트를 식 후/전에 드세요...

많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요거트가 전염병에 도움이 아주 많이 될 것입니다...







요거트 (yogurt)

[명사] 발효유의 하나. 우유나 양젖 따위를 살균하여 반쯤 농축하고 유산균을 번식시켜 만든 영양 식품이다. ⇒규범 표기는 ‘요구르트’이다.


요거트
[음식] (빵·후식) Yogurt (로마자표기: yogurt)
yogurt  (yoghurt) 미국식 [ˈjoʊɡərt]  영국식 [ˈjɒɡət] 
[명사] 요구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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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2021년5월19일 - 2021년10월3일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송파구 석촌동에서


김운용(010-9158-0254)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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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밥솥을 이용한 요거트 만드는 법












기계 없이 요거트 만드는 법












초 간단 전기밥솥을 이용한 요거트 만드는 법












농후발효유 이용 초 간단 전기밥솥을 이용한 요거트 만드는 법












전자레인지 요거트 만드는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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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거트 기계없어도 집에서 간편하게 전자레인지로 요거트만들수있네요~ 심지어, 재료도 간단하고 아주부드러운 요거트가 됩니다.!

레시피 하단에 바로 첨부합니다!!!

1. 재료
- 서울우유 1000ml
- 불가리스 사과맛

2. 만드는방법

- 전자레인지 용기에 서울우유 1000ml를 전부 넣은 후 뚜껑을 열어놓은 채로 전자레인지에서 2분 30초!!!
- 우유가 따뜻해지면, 불가리스(사과맛)를 넣고 잘 섞어주세요~
- 다시 또! 뚜껑을 열고 전자레인지에서 2분 30초!!!
-뚜껑을 닫고, 전자레인지 안에서 8시간동안 발효시켜주면 완성!!!
- 그릭요거트를 만들고 싶으시면, 면보에 넣은 후 유청을 제거해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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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기의 과학카페] 코로나19와 장내 미생물-김치, 고추장, 된장, 간장, 요거트, 개복숭아발효액, 돌배발효액 등 발요식품이 코로나를 이겨내는 데 도움이 된다





인도의 코로나19 상황이 서구 나라들에 비해 덜 심각한 게 채식 위주의 식단 때문이라는 해석이 있다. 전형적인 인도의 채식 식단이다. 위키피디아 제공
인도의 코로나19 상황이 서구 나라들에 비해 덜 심각한 게 채식 위주의 식단 때문이라는 해석이 있다. 전형적인 인도의 채식 식단이다. 위키피디아 제공

지난 2018년 스페인 독감이 유행한 지 100년을 맞아 독감을 주제로 한 책이 몇 권 나왔다. 필자는 그 가운데 미 국립보건원(NIH)의 응급치료국 제레미 브라운 국장이 쓴 ‘인플루엔자’를 읽어봤다. 3년이 지나 책 내용은 거의 잊어버렸지만 한 가지는 당시 워낙 뜻밖의 사실이었던지라 지금도 기억난다. 

 

스페인 독감으로 인도에서 무려 2000만 명이 사망했다는 것이다. 이는 전체 사망자 5000만 명의 40%에 해당하는 숫자다. 과거 기사에서 스페인 독감을 언급할 때 미국과 유럽을 오가며 유행한 사실만 다뤄온 필자로서는 팬데믹의 실상을 재인식하는 계기였다. 인도처럼 인구밀도가 높고 의료기반이 부실한 나라가 가장 큰 피해를 볼 수 있다는 말이다.

 

지난 3월 코로나19가 유럽에서 퍼지며 팬데믹(전세계적 대유행) 양상을 보이자 인도에서 벌어질 상황을 예상하니 걱정이 앞섰다. 열 달이 지난 지금 인도의 확진자는 1000만 명이 넘어 미국에 이어 세계 두 번째이고 사망자도 15만여 명으로 미국, 브라질에 이어 3위다. 

 

 

스페인 독감과 코로나19의 차이
스페인 독감과 코로나19의 남녀 연령대별 사망률을 나타낸 그래프다. 스페인 독감은 청장년층 사망률이 높아 뫼 산(山)자 패턴을 보이는 반면 코로나19는 나이가 많을수록 사망률이 급증해 전체 사망률을 나타내는 그래프처럼 보인다. 유럽 경제정책조사센터(voxeu.org) 제공
스페인 독감과 코로나19의 남녀 연령대별 사망률을 나타낸 그래프다. 스페인 독감은 청장년층 사망률이 높아 뫼 산(山)자 패턴을 보이는 반면 코로나19는 나이가 많을수록 사망률이 급증해 전체 사망률을 나타내는 그래프처럼 보인다. 유럽 경제정책조사센터(voxeu.org) 제공

그럼에도 필자의 예상보다는 피해가 덜하다. 인도 인구는 14억 명에 가까워 세계 인구의 18%를 차지하지만, 확진자는 세계 확진자의 12%이고 사망자는 8%로 인구 대비 세계 평균보다 낮다. 스페인 독감과는 전혀 다른 양상이다. 아프리카의 여러 나라들 역시 예상외로 선전하고 있다. 반면 소위 선진국이라는 서구 나라들이 큰 피해를 보고 있다. 이런 현상을 서구의 개인주의 만연이나 마스크 착용 거부감 같은 사회심리적 요인만으로 설명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코로나19라는 병 자체의 특성이 주된 요인일지도 모른다는 말이다.

 

연령대별 사망률 그래프를 보면 코로나19가 정말 별난 팬데믹임을 알 수 있다. 다른 정보 없이 그래프 패턴만 보면 전문가들도 전체 사망률이나 노화에 따른 만성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일 것으로 생각하지 전염병의 결과라고는 상상하기 어려울 것이다. 반면 스페인 독감의 사망률 그래프는 누가 봐도 무시무시한 전염병의 결과임을 알 수 있다. 스페인 독감의 뫼 산(山)자 패턴에서 왼쪽(어린이)과 가운데(청장년) 봉우리를 날린 게 코로나19의 패턴이다. 

 

스페인 독감이 닥치는 대로 칼을 휘두르는 무자비한 팬데믹이라면 코로나19는 강자에는 철저히 몸을 낮추고 약자, 그것도 유독 노인에게 온갖 진상을 부리는 야비한 팬데믹이다. 인도나 아프리카가 사망률이 낮은 것도 노인 인구의 비율이 낮기 때문이다. 코로나19의 병원성은 바이러스보다 숙주의 몸 상태가 더 결정적인 변수라는 말이다.

 

 

인도, 채식 위주 식단 덕본 듯
인도의 지역별 10만 명당 확진자 수를 보여주는 그래프로 색이 짙을수록 많다는 뜻이다. 채식 식단인 북인도와 중인도가 잡식 식단인 남인도에 비해 다소 적음을 알 수 있다. 위키피디아 제공
인도의 지역별 10만 명당 확진자 수를 보여주는 그래프로 색이 짙을수록 많다는 뜻이다. 채식 식단인 북인도와 중인도가 잡식 식단인 남인도에 비해 다소 적음을 알 수 있다. 위키피디아 제공

지난주 ‘인간의 유전적 적응에 있어 미생물총(microbiota)의 역할’이라는 제목의 리뷰논문(‘사이언스’ 12월 4일자)을 읽다가 인체 거주 미생물이 인간이 병원체에 적응해 진화하는데 미친 영향을 다룬 부분에서 문득 ‘코로나19 병원성에 장내미생물이 큰 역할을 하는 게 아닐까?’라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장내미생물 연구를 보면 육류와 가공식품 섭취가 많은 서구인이 다양한 자연 식재료를 먹는 아프리카인에 비해 종 다양성이 떨어지고 유익균의 비율도 낮다. 채식 위주인 인도인 역시 장내미생물의 조성이 서구인보다 나을 것이다. 한편 나이가 듦에 따라 장내미생물 생태계가 나빠진다는 사실도 알려져 있다. 비만 역시 장내미생물 상태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장내미생물 상태가 안 좋을수록 코로나19 증상이 심해지는 것 아닐까. 코로나19와 장내미생물을 키워드로 검색해보니 이미 관련 논문이 여럿 나와 있다.

 

이 가운데 학술지 ‘인도 미생물학저널’ 10-12월호에 실린 리뷰논문이 눈길을 끌었다. 인도 펀잡대 연구자들과 우리나라 건국대 화학과 이정걸 교수가 공동저자로 ‘식단, 장내미생물과 코로나19’라는 제목이다. 논문의 요지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물성 식재료 위주 식단이 장내미생물 조성을 인체 건강에 유익하게 만들어주고 그 결과 코로나19 예방에 도움이 되고 설사 감염되더라고 증상이 덜하게 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우리가 보기에는 인도의 코로나19 성적이 결코 자랑할 게 못 되지만 늘 서구와 비교하는 습관이 든 그들의 관점에서는 꽤 선전하고 있다. 예를 들어 1757년부터 1947년까지 무려 190년 동안 인도를 식민통치한 영국은 인구대비 확진자 수가 인도의 6배이고 사망자 수는 무려 11배에 이른다.

 

논문에 따르면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식 위주의 식사를 하면 인체에 유익한 짧은사슬지방산(SCFA)을 만드는 프레보텔라(Prevotella) 같은 장내미생물 비율이 늘어난다. 그 결과 면역계 조절이 안정화돼 병원체에 감염됐을 때도 침묵하거나 과민하게 반응하지 않고 적절한 수준으로 대응해 인체에 피해를 최소화하며 넘어간다는 것이다.

 

논문에 따르면 인도에서도 지역에 따라 식단이 좀 다르다. 북인도와 중앙인도는 채식 식단이고 남인도는 잡식 식단이라는 것이다. 그 결과 채식 식단 지역 사람들의 장에서는 프레보텔라가 우점종인 반면 잡식 식단에서는 박테로이데스(Bacteroides)가 많다. 같은 지역에서도 시골에서는 프레보텔라가 도시에서는 박테로이데스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더 높다.

 

흥미롭게도 인도의 지역별 10만 명 당 확진자 수 현황을 보면 남쪽이 좀 더 많다. 계절적 요인을 고려하면 연중 따뜻한 남쪽이 오히려 적어야 할 것 같은데, 정말 식단에 따른 장내미생물 조성 차이가 영향을 미친 결과인지 궁금하다. 

 

코로나19의 극단적인 증상 분포의 적어도 일부는 장 건강으로 설명할 수 있다는 주장이 잇달아 나오고 있다. 평소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고 때에 따라 프로바이오틱스나 프리바이오틱스를 복용하면 코로나19를 예방하거나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세포 및 감염 미생물학의 경계’ 제공
코로나19의 극단적인 증상 분포의 적어도 일부는 장 건강으로 설명할 수 있다는 주장이 잇달아 나오고 있다. 평소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고 때에 따라 프로바이오틱스나 프리바이오틱스를 복용하면 코로나19를 예방하거나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세포 및 감염 미생물학의 경계’ 제공

 

 

장과 폐 연결돼 있어

지난 11월 26일 학술지 ‘세포 및 감염 미생물학의 경계’에 발표된 리뷰논문은 코로나19에서 장내미생물의 역할이 아직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을 담고 있다. 이탈리아 우르비노대 연구자들은 코로나19가 보여주는 증상의 극단적인 차이는 개인의 면역 항상성(immune homeostasis) 상태에 따른 것이고 여기에는 장내미생물이 큰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코로나19는 폐렴으로 진행하느냐 여부가 증상 경중의 갈림길인데 장이 건강한 사람은 바이러스의 폐 침투를 억제하고 방어하는 면역계가 제대로 기능하는 반면 장내미생물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다. 장내미생물이 내놓는 각종 대사산물이 혈액을 통해 폐에 이르러 면역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장과 폐가 연결돼 있다는 ‘장-폐 축(gut-lung axis)’이론이다.

 

노인들이나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들이 폐렴에 쉽게 걸리는 이유 가운데 하나도 이들의 장내미생물 조성이 다양성이 떨어지고 유익균의 비율이 낮기 때문이다. 최근 그 배경으로 주목 받는 것이 다약제복용(polypharmacy)이다. 고지혈증이나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여러 가지 약을 복용하기 마련인데, 이들 약물이 장내미생물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 예를 들어 다약제복용자의 장에는 유익균인 비피도박테리움(bifidobacterium)의 비율이 낮다. 항생제만 장내미생물 생태계를 교란하는 게 아니라는 말이다.

 

따라서 노인들이나 평소 장 건강이 안 좋은 사람들은 코로나19를 예방하거나 만일 걸리더라도 증상 완화를 위해 프로바이오틱스나 이들의 먹이인 프리바이오틱스를 복용하는 게 도움이 될 것이다. 논문에서는 구강미생물 락토바실러스 람노수스(Lactobacillus rhamnosus)를 프로바이오틱스로 복용하면 폐렴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도 소개하고 있다. 폐에 상주하는 미생물의 조성이 폐렴 진행에 영향을 미치는데, 락토바실러스 람노수스가 건강한 생태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한편 노년들이 근육 감소를 막기 위해 먹는 유청단백질이나 완두단백질이 장내미생물 생태계를 건강하게 만드는 데도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들 단백질이 비피도박테리움과 유산균의 증식은 돕는 반면 박테로이데스 프라길리스(B. fragilis)와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겐스(Clostridium perfringens) 같은 유해균의 증식은 억제하기 때문이다. 과일과 채소에 들어있는 폴리페놀도 비슷한 효과를 보인다. 결국 비만과 대사질환을 예방하는 건강한 식단이 코로나19에 대한 강력한 무기가 되는 셈이다.

 

 

인간 유전형도 변수일 듯

‘인간의 유전적 적응에 있어 미생물총(microbiota)의 역할’ 논문에 따르면 식단이 장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개인에 따라 꽤 다를 수 있다. 예를 들어 서구인들은 채식 위주의 식사를 하더라도 우리보다 유익한 효과를 덜 볼 가능성이 크다. 이는 서구인과 동양인의 유전적 차이 때문이다.

예를 들어 탄수화물을 분해하는 효소인 아밀라아제 유전자의 복제수는 2~15개로 개인에 따라 편차가 크다. 목축 위주의 서구인은 탄수화물을 덜 먹었기 때문에 아밀라아제를 많이 만들 필요가 없고 따라서 복제수가 적게 진화했다. 반면 작물 농사 위주의 동양인은 복제수가 많다. 

 

아밀라아제 효소가 부족한 사람이 채식 위주 식사를 하면 녹말이 미처 분해되지 못한 채 대장으로 넘어가므로 이를 분해하는 미생물이 증식하기 쉽다. 반면 한국인처럼 효소가 많이 분비되는 사람이 채식 위주로 먹으면 녹말은 거의 소화가 되므로 식이섬유를 먹이로 하는 루미노코쿠스(Ruminococcus) 같은 장내미생물이 우점종이 돼 SCFA 같은 유익한 대사산물을 만들어낸다. 동양인들은 식단에 조금만 신경을 써도 장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게 진화한 셈이다. 반면 서구인들은 식단 개선과 함께 프리바이오틱도 챙겨 먹는 게 좋을 것이다.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 패턴의 동서양 비대칭성은 사회심리학과 유전학의 영향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결과가 아닐까.

 

인간의 유전형과 미생물총에 따라 같은 음식을 먹어도 효과가 다르게 나타난다. 예를 들어 서구인들처럼 아밀라아제(AMY1) 유전자의 복제수가 적은 경우 탄수화물을 섭취했을 때 녹말(simple starch)이 채 소화가 안돼 대장에서 이를 소화하는 미생물이 우점종이 되면서 식이섬유(resistance starch) 소화 미생물이 밀린다. 반면 한국인처럼 복제수가 많으면 대장에 거의 식이섬유만 넘어오므로 이를 소화해 대사산물을 내놓는 미생물(Ruminococcus 등)이 쉽게 증식해 인체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 사이언스 제공
인간의 유전형과 미생물총에 따라 같은 음식을 먹어도 효과가 다르게 나타난다. 예를 들어 서구인들처럼 아밀라아제(AMY1) 유전자의 복제수가 적은 경우 탄수화물을 섭취했을 때 녹말(simple starch)이 채 소화가 안돼 대장에서 이를 소화하는 미생물이 우점종이 되면서 식이섬유(resistance starch) 소화 미생물이 밀린다. 반면 한국인처럼 복제수가 많으면 대장에 거의 식이섬유만 넘어오므로 이를 소화해 대사산물을 내놓는 미생물(Ruminococcus 등)이 쉽게 증식해 인체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 사이언스 제공

※필자소개

강석기 LG생활건강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일했다. 2000년부터 2012년까지 동아사이언스에서 기자로 일했다. 2012년 9월부터 프리랜서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직접 쓴 책으로 《강석기의 과학카페(1~9권)》,《생명과학의 기원을 찾아서》가 있다. 번역서로는 《반물질》, 《가슴이야기》, 《프루프: 술의 과학》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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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아니라 약이에요! 민들레



민들레를 꽃으로만 알고 있다면 당신은 손해를 보고 있다. 토종 허브인 민들레의 효능이 알려지면서 몇 년 사이 쌈으로 즐기는 이들이 많아졌다. 건강에 도움되는 다양한 민들레 활용법을 소개한다.

>> 민들레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오래전부터 약재로 사용되어 왔다. 대개 잎은 식용으로 쓰고, 뿌리는 약용으로 사용한다. 한약명은 ‘포공영(蒲公英)’. 성질은 차고 독성은 없다. 민들레의 효능은 다양하다.

조선화 여성미한의원 원장은 “민들레는 열독으로 생긴 종기와 감염, 염증질환, 피부질환 등을 개선한다. 출산한 산모의 유즙분비작용을 돕는 것은 물론 유선염 등 유즙분비 장애 개선에 도움이 된다. 간기능을 좋게 해 간장질환 치료에도 활용한다”고 말했다. 민들레는 성질이 차고 맛이 써서 장기간 복용하면 위장에 부담을 준다. 때에 따라서 소화장애와 가스, 설사, 복통 등을 유발할 수 있다.

평소 손발이 차고 속이 냉한 사람은 장기간 복용하지 않는다. 조선화 원장은 “민들레를 7~10일 정도 섭취해 효과를 보았다면 섭취량을 줄이고, 설사 등 소화장애가 나타나면 섭취를 중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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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to 1 즙으로 마셔요
대표 건강즙으로 손꼽히는 민들레즙은 산모에게 좋다. 출산한 산모가 민들레즙을 먹으면 유즙분비 작용이 좋아진다. 시판되는 민들레즙이 많은데 국산 민들레를 사용한 것인지 확인한다.

How to 2 얼굴에 팩을 해요
얼굴에 여드름이 많거나 화농성 지성피부인 사람은 민들레팩을 해보자. 조선화 원장은 “민들레로 팩을 만들어 사용하면 여드름 피부와 화농성 지성피부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민들레 끓인 물에 되직한 정도로 밀가루와 영양크림을 1 : 1 비율로 섞어 15~20분 동안 팩한 뒤 미지근한 물로 헹군다.

How to 3 요리해서 먹어요
민들레잎은 쌈이나 샐러드로 먹거나 데쳐서 나물로 만든다. 문인영 식품영양사는 “민들레의 쓴맛이 꺼려지면 소금물에 담가 쓴맛을 줄인 뒤 요리한다”고 말했다.

Tip 민들레나물 만들기
만들기
 1 민들레잎 200g을 다듬어 깨끗이 씻은 뒤 소금 넣은 끓는 물에 살짝 데친 다음 물기를 짠다. 2 ①에 국간장 1작은술을 넣고 조물조물 무친 뒤 참기름 1작은술과 약간의 통깨를 뿌려 다시 한 번 뒤섞는다.

How to 4 비린내를 없애요
민들레는 생선 비린내를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다. 고등어, 꽁치 등 비린내가 심한 생선요리에 민들레를 넣으면 비린내가 제거된다. 주로 민들레잎을 사용하며, 민들레 뿌리를 말려 가루 내서 넣기도 한다.

How to 5 목욕할 때 사용해요
민들레를 넣고 달인 물은 목욕할 때 사용하면 좋다. 조선화 원장은 “민들레 달인 물을 입욕제로 활용하면 피부와 외음부 가려움증, 피부염, 외음부 염증 등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 번에 많이 달여 냉장고에 두고 목욕할 때마다 사용한다.

How to 6 비누도 있어요
민들레는 비누재료로 쓰인다. 피부가 예민한 사람에게 인기가 높다. 조선화 원장은 “민들레로 만든 비누는 얼굴이 붉고 여드름이 있는 경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민들레로 만든 천연비누는 인터넷 검색으로 구입처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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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의 사용법과 효능


민들레 잎의 쓴맛은 식물성 생리활성 물질이 풍부하다는 것을 보여주며 독소를 제거해주는 역할을 하는 간에 아주 좋다.

민들레의 학명은 민들레 속 컴프리종 베버이다. 야생 식물에 얼마나 복잡한 이름인가? 이 식물은 북반구에 널리 퍼져있으며 특히 유럽과 북미에 많이 있다.

채소나 샐러드로 먹기 위해 수 십 년간 재배되어 오고 있다. 씁쓸한 맛이 난다 (심지어 아루굴라나 벨기에 꽃상추보다 더 쓰다).

민들레는 톱니가 있는 딱딱하고 거친 잎으로 잘 알려졌지만, 노랗고 동그란 그 꽃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꽃은 깃털 꽃잎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종종 사람들이 입으로 불면서 소원을 빌기도 한다. 자연적으로는 바람이 씨앗을 근처로 날려 보내는 역할을 한다. 그것이 바로 민들레가 넓은 지역에 걸쳐서 아주 흔하게 자라는 이유이다. 

민들레의 사용법

민들레는 다음 영양소들을 함유하고 있다:

  • 탄수화물
  • 비타민 B
  • 비타민 C
  • 베타카로틴
  • 칼륨
  • 플라보노이드
  • 올레산
  • 리놀레산
  • 타닌

관련 글: 습진을 치료하는 것으로 연구에서 밝혀진 민들레

먹을 수 있는 민들레의 부위

민들레 부위

신선하게 샐러드로 먹고 싶다면 봄은 부드러운 잎을 따기 가장 좋은 시간이다. 또한 헝겊 자루에 넣어서 말릴 수도 있다.

뿌리 부분은 늦여름이나 겨울에 딸 수 있다. 뿌리들은 완전 밀폐가 되는 유리 용기에 넣어서  보관한다.

민들레에서 사용되는 부위들은 다음과 같다:

잎사귀

이것들은 시금치와 같으며 샐러드에 넣어서 날로 먹거나 파이의 내용물로 요리를 하거나 할 수 있다. 이것들은 나이가 들면 꽤 쓴맛이 나기 때문에, 부드럽거나 새로 나는 잎들을 먹을 것을 추천한다.

어떤 사람들은 약용으로 말린 잎을 끓여서 차로 만들어 마시기도 한다.

풍접초에 하는 것처럼 꽃이 개화하기 전에 소금과 식초에 절일 수 있다. 튀기거나 샐러드에 넣어서 신선하게 먹어도 된다.

뿌리

이 식물이 2년 이상이 되면 (성체), 뿌리 부분을 잘라낼 수 있다. 이 뿌리를 굽거나 달여서 카페인 대체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민들레의 좋은 점과 효능

민들레를 어디에 사용할까

이미 어떤 식물을 말하고 있는지 알고 있으니, 이제 건강상의 장점에 대해서 알아보자. 그리고 먹어보자!


당뇨병 치료제

유럽에서 민들레는 당뇨병 환자들에게 사용된다. 뿌리에 쉽게 소화되는 당분이 함유되어 있다.

신장과 소변 문제 치료

프랑스에서는, 이 식물을 “pissenlit”이라고도 부른다 (직역하면 “침대에서 오줌”). 이것은 민들레가 오랫동안 신장을 자극하기 위해 사용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이 장기들을 강하게 하고 요로 감염을 치료하고 신장석을 제거하는데에도 도움이 된다. 다른 이뇨제처럼 칼륨 손실을 주지 않는 탁월한 이뇨제이다.

소화관 개선

약한 완하제이고 쓴맛의 강장제로 병에서 회복하는 환자들의 식욕을 자극해준다. 담즙의 생성을 증가시키고 변비와 위장장애를 완화해준다.

간 기능 개선

민들레는 몸에 축적되어있는 독소들을 제거하기 위해서 아주 추천되는 식품이다. 결과적으로 이는 좋은 간의 건강과 연결이 된다. 이 약초는 간염과 황달, 암과 간종양을 치료하는데에도 사용된다.

또한 혈액을 깨끗하게 해주며 화학적 혹은 식중독을 예방해준다. 또한 혈액 내의 지방(콜레스테롤)과 요산 등도 정화해준다.

뷰티 토닉

이 식물은 탈모, 습진 또는 건선, 기타 피부 질환들을 치료하기 위해 수년간 사용되어왔다.

민들레 꽃 한 줌과 끓는 물 한잔으로 차를 만들 수 있다. 

이 차를 식힌 다음 환부에 바르면 아주 좋다 (면솜에 적셔서 환부에 문지른다).


빈혈 치료

민들레는 잎사귀에 많은 양의 철분이 함유되어 있어서 빈혈의 개선 및 예방에 사용될 수 있다. 또한 신체를 장기간의 철분 결핍 증상에서 회복하도록 돕기도 한다.

임신상태에서는 보통 빈혈 증상이 생기기 때문에, 임신한 여성들에게도 아주 좋다.

눈의 건강

야맹증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나 반상 변형 같은 종류의 질병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은 민들레를 먹어서 비타민A, 베타카로틴, 헬레닌등을 섭취할 수 있다.

이 세 가지 영양소는 빛을 포착하는 눈의 능력을 자극하며 시력을 보호해준다.

정맥류와 치질 치료

이 식물의 태닌 성분 덕분이다. 이 성분은 이완 및 진정시키는 효능이 있어서, 정맥류나 치질 같은 외부 순환기 혹은 말초 순환기의 문제를 완화해 준다.

이런 경우에는 민들레 잎 한 줌을 우려낸 물에 앉아서 좌욕을 하거나 면솜에 차를 적셔서 환부에 바르는 것이 좋다.

민들레의 부작용 및 금기 사항

민들레의 효능

일반적으로 피부 알레르기나 습진을 제외하고, 이 식물을 먹는 것은 아주 심한 부작용은 많지 않다. 만약 많은 민들레를 섭취했다면, 설사나 속쓰림, 속이 불편한 것들을 경험할 수 있다.


신선한 줄기는 아이들에게 중독을 유발할 수 있다. 임신기간이나 수유 시 민들레 팅크를 사용하는 것은 알코올 함유량이 많기 때문에 추천하지 않는다. 이런 경우에는 이 식물을 날로 혹은 말려서 적은 양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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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잎 클로버보다 귀해진 토종 민들레 구별하는 법


민들레는 콘크리트 틈 사이에도 뿌리를 내리고 꽃을 피운다. [사진 김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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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 `불가리스` 코로나19 억제"...주가 27% 급등



불가리스, 인플루엔자·코로나19 바이러스 '억제'
"국내 최초 발효유 완제품 코로나 억제 효과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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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의 `불가리스`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13일 한국의과학연구원 주관 하에 서울시 중구 LW컨벤션에서 열린 `코로나 시대의 항바이러스 식품 개발 심포지엄`에서 발표된 내용이다.

한국의과학연구원(KRIBS)은 남양유업 발효유 제품인 불가리스의 항바이러스 효과분석 결과 감기 바이러스인 `인플루엔자(H1N1)`를 99.999%까지 사멸하는 것을 연구를 통해 확인했다.

충남대학교 수의대가 진행한 해당 제품의 코로나19 바이러스(COVID-19) 억제효과 연구에서도 77.8%의 저감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심포기엄은 코로나19 팬데믹 가운데 식품을 기반으로 한 `항바이러스` 기능성에 대한 연구는 부족한 상황에서 개최됐다.

소재 중심의 항바이러스 연구에서 벗어나 발효유 완제품이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음을 국내 최초로 규명했다는 설명이다.


기존 제약과 의학계 중심의 백신·치료제 개발이라는 통념을 벗어나, 안전성이 확보된 식품 완제품에서 항바이러스 및 면역이라는 새로운 가치를 발견했다는 평가다.

심포지엄에 참석한 박종수 박사는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세부 메커니즘을 규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민 건강에 이바지 할 수 있는 항바이러스 면역 증진 제품 개발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가증권시장에서 남양유업의 주가는 이같은 소식이 알려진 뒤 급반등 해 전날보다 8.6% 오른 38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남양유업의 주가는 이미 지난 9일부터 3일 연속 상승세를 타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이 기간 동안 27%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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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불가리스 코로나 예방' 발표 위법소지"…남양유업 고발(종합)
기사입력 2021.04.15. 오후 6:37
긴급 현장조사…"사측, 자사 홍보 목적 연구개입 정황,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PYH2021041414110001300_P4_20210415184401830.jpg?type=w647남양유업 '불가리스'가 코로나 억제?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남양유업이 자사 발효유 제품 '불가리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억제 효과가 있다는 주장을 내놓자 실제 효과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은 14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판매 중인 남양유업 불가리스. 2021.4.14 jin90@yna.co.kr


(서울=연합뉴스) 오주현 기자 = 당국이 최근 자사 제품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억제 효과가 있다는 발표를 해 논란이 된 남양유업을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고발키로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불가리스' 제품의 코로나19 억제 효과 발표와 관련해 남양유업에 대한 행정 처분을 관할 지자체에 의뢰하고 경찰에 고발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식약처는 "오늘 긴급 현장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양유업이 해당 연구 및 심포지엄 개최에 적극적으로 개입한 점을 확인했다"고 고발 취지를 설명했다.

앞서 남양유업은 13일 개최된 '코로나 시대 항바이러스 식품개발' 심포지엄에서 불가리스 발효유 제품이 코로나19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음을 국내 최초로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이 발표 이후 남양유업 주가가 한때 급등했으나, 질병관리청과 전문가들 사이에서 실험 결과가 크게 과장됐다는 비판이 쏟아지며 다시 주가가 급락하는 등 논란이 일었다.

식약처 조사 결과 남양유업 홍보전략실은 지난 9일 '불가리스, 감기 인플루엔자(H1N1) 및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에 대한 항바이러스 효과 확인 등'의 문구를 담은 홍보지를 30개 언론사에 배포하며 심포지엄 참석을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특히 이 발표가 동물시험이나 임상시험 등을 거치지 않은 상태에서 이뤄진 것으로 파악했다.

아울러 발표된 내용은 불가리스 7개 제품 중 1개 제품에 대한 코로나19 항바이러스 세포시험을 한 연구 결과인데도, 마치 불가리스 제품 전체에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는 것처럼 제품명을 특정했다고 식약처는 지적했다.

식약처는 남양유업이 연구에 불가리스 제품과 연구비 등을 지원한 점, 심포지엄의 임차료를 지급한 점 등을 토대로, 회사 측이 순수 학술 목적이 아닌 자사 홍보 목적의 발표를 했다고 보고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식품표시광고법 제8조는 '질병의 예방ㆍ치료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인식할 우려가 있는 표시 또는 광고'를 금지하고 있다. 이를 위반하면 영업정지 2개월의 행정처분 또는 10년 이하 징역, 1억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국민들께서 이러한 허위·과장 광고에 현혹되지 말 것을 당부한다"며 "앞으로도 건전한 식품 거래 질서를 훼손하고 소비자를 기만하는 부당 광고 행위는 적극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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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불가리스 코로나 억제' 오해 일으켜 사과"
기사입력 2021.04.16. 오전 10:18 
"세포 단계 실험으로 효과 단정 지을 수 없어"


AKR20210416052200030_01_i_P4_20210416101840644.jpg?type=w647불가리스가 코로나 억제?…남양유업 셀프 발표에 혼란 (CG)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남양유업은 최근 자사 '불가리스' 제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억제 효과가 있다는 발표와 관련해 소비자의 오해를 불러일으켰다며 16일 사과했다.

남양유업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지난 13일 심포지엄 과정에서 (발표된) 실험이 인체 임상실험이 아닌 세포 단계 실험으로 효과를 단정 지을 수 없음에도 소비자에게 코로나19 관련 오해를 불러일으키게 된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남양유업은 그러나 세포 실험 단계에서는 한국의과학연구원 연구 결과 불가리스의 인플루엔자(H1N199.999% 저감 결과가 있었고 충남대 수의학과 보건연구실 연구에서는 코로나19 77.78% 저감 연구 결과가 있었다고 다시 한번 주장했다.

남양유업은 "이번 세포실험 단계 성과를 토대로 동물 및 임상 실험 등을 통해 발효유에 대한 효능과 가치를 확인해 나가며 앞으로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제품 연구 및 개발에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전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불가리스의 코로나19 억제 효과 발표와 관련해 남양유업에 대한 행정처분을 관할 지자체에 의뢰하고 경찰에 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양유업 주가는 심포지엄 발표 당일인 13일 8.57% 급등했다가 이후 문제가 제기되자 14일부터 사흘 연속 급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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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불가리스’ 후폭풍…최악의 경우 영업정지·기소




남양유업 4일만에 사과문 발표했지만 거센 후폭풍 예고
식약처 행정처분·검찰 고발에 거래소도 주가급등 조사
최악의 경우 영업정지에 형사처벌 가능성도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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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이 자사 발효유인 ‘불가리스’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효과가 있다는 발표로 인해 곤경에 처했다. 해당 발표로 인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남양유업에 대한 행정처분을 예고하고 검찰에 고발한 것에 이어 한국거래소의 조사까지 받게 됐기 때문이다. 

남양유업은 뒤늦게 사과를 입장을 밝혔지만 최악의 경우에는 영업정지는 물론 형사처벌까지 우려해야하는 상황에 놓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16일 남양유업은 입장문을 통해 “심포지엄 과정에서 인체 임상실험이 아닌 세포단계 실험임에도 불구하고 소비자에게 코로나 관련 오해를 불러일으킨 점 죄송하다”며 “인체 임상실험을 거치지 않아 효과를 단정 지을 수 없음에도 소비자의 오해를 불러일으키게 된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남양유업은 앞선 13일 ‘코로나 시대 항바이러스 식품 개발’ 심포지엄을 개최하면서 ‘불가리스’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H1N1)에 99.999% 저감효과 및 코로나19 바이러스에 77.78% 저감 효과가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실험결과는 세포 실험 단계의 결과였지만 음용을 통한 코로나19 감소, 억제 효과에 대한 기대를 언급한 것이 화근이었다. 
이후 남양유업의 주가는 전일 종가 대비 28.68%까지 급등했고 유통매장에서 ‘불가리스’ 제품이 매진되는 경우까지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이는 악수가 됐다는 평가다. 질병관리청과 전문가들이 인체에 대한 효과를 보장할 수 없다고 지적했기 때문이다. 

식약처는 지난 15일 긴급 현장조사를 진행하고 남양유업에 대한 행정처분 및 고발조치를 취했다. 

식약처는 “남양유업이 지원한 연구비 및 심포지엄 임차료 등 연구 발표 내용과 남양유업의 관계를 고려할 때 순수 학술 목적을 넘어 사실상 불가리스 제품에 대한 홍보를 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식품은 의약품이 아니므로 질병의 예방, 치료에 효능이 있다고 인식될 광고행위는 금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식품의 질병 예방 및 치료 광고시 ‘식품표시광고법’ 위반으로 영업정지 2개월, 10년 이하의 징역,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실제 당국은 이날 남양유업의 세종공장의 행정처분에 대한 사전통지를 했다. 향후 남양유업의 소명 절차를 밟은 뒤 행정처분 여부에 대한 정식통지가 내려질 예정이다. 이 외에도 해당 심포지엄을 추진 과정에 대한 검찰 조사도 피할 수 없게 됐다. 

이 외에 한국거래소에서 남양유업 발표 이후 주가 급등과 관련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조사하기 시작하면서 이에 대한 리스크도 커지는 중이다. 급등했던 남양유업 주가는 발표 직후 반짝 상승 뒤 꾸준히 하락 중이다. 남양유업은 이날 전일 대비 4.81% 하락한 32만6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결국 남양유업이 나흘만에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이런 후폭풍을 막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남양유업 세종공장의 2개월 영업정지 가능성이 제기됐다”면서 “남양유업 세종공장은 전사 매출액의 약 40% 정도 차지하는 것으로 추산되는 만큼 영업정지 시 주요 경쟁사들의 반사 수혜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