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사랑하자] 맛 있는 음식으로 남을 건강하게 해주는 것이 사랑이더군요... 요리사가 면으로 된 속 장갑을 끼고 그 위에 고무장갑을 착용하고 요리하는 것은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더군요...그리고 남도 사랑하는 것이더군요...


요리사의 손은 아주 소중합니다.

그런데요...

잘 드는 칼로 재료를 자르다 보면

자신의 손을 칼로 베는 일이 많아서 

많이 다치게 됩니다.

요리사가 손을 다치면 일을 못해요...

맛 있는 요리도 못해서 

남에게 맛 있는 음식을 만들어 줄 수 없게 되죠...


잘 드는 칼이 자신의 손을 벨 때

처음 막아주는 것이 고무장갑입니다.

그리고 그 안에 있는 면 장갑이 내 손을 칼로부터 보호해주죠...


요리사를 돕는 보조로 일을 할 때 

설거지며

재료 다듬는 일이며 

소소한 일을 할 때부터

이런 습관을 들여서

속 장갑과 그 위에 고무장갑을 착용하는 습관을 들였다면

요리사가 된 뒤에 손을 안전하게 보호했을 것입니다...


요리사는 먼저 자신을 보호하는 습관을 들여서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남도 보호해주고

건강하게 하는 음식을 만들어 줘서 

남도 건강하게 해줄 수 있는 것이에요...


맛 있는 음식으로 남을 건강하게 해주는 것이 사랑이더군요...



중요한 것은 마음이에요...

이 음식을 먹는 분이 

어떤 음식을 잘 먹는지 

어떤 음식을 먹지 못하는지 먼저 살펴 알고 있어야 해요...

그런 뒤에 요리를 해야

요리를 먹는 분이 맛있게 요리를 할 수 있고요,

그 요리를 먹고 그분이 건강할 수 있는 것이에요...

이런 일을 가장 잘 하는 분이 

어머니입니다....


어머니의 음식은 누구나 맛있게 먹고 있죠...

어머니는 내가 무슨 음식을 잘 먹는지 

못 먹는지 알고 계세요...


어머니의 손맛은 이런 것입니다.

내가 무엇을 잘 먹는지 

무엇을 못 먹는지 알고 계셔서

잘 먹을 수 있게 요리하는 것....이것이 손맛이에요...


맨 손으로 조물조물 해서 만들어 내는 것이 손맛이 아니고요...









감사합니다.





2020년10월1일 - 2020년10월3일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송파구 석촌동에서


김운용(010-9158-0254)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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