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32세 남성 “소변 마시고 얼굴에도 발라…우울증 극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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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잉글랜드 햄프셔카운티 판버러에 사는 해리 마타딘(32)은 지난 4년간 자신의 소변을 마시거나 피부에 발랐다. 그는 우울증을 앓던 2016년 소변 약효를 다룬 책을 본 뒤 이러한 생활을 시작했으며,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많은 이들에게 ‘요료법’ 등에 얽힌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 ‘ Holistic Health With Harry’ 영상 캡처

 

자신의 소변을 마셔 건강을 유지하는 이른바 ‘요료법’을 강력히 추천하는 영국인 남성 사연이 화제다. 이 남성은 과거 소변의 약효를 다룬 책을 보고 수년간 이러한 생활을 유지해왔으며, 주변 사람들에게도 같은 방법을 권유한다.

 

2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잉글랜드 햄프셔카운티 판버러에 사는 해리 마타딘(32)은 지난 4년간 자신의 소변을 마시거나 피부에 발랐다.

 

마타딘의 이색적인 생활은 과거 우울증을 앓던 그가 1994년 처음 발간된 소변 약효를 다룬 책을 2016년에 본 뒤 시작됐다. 마타딘은 짧게는 수주에서 길게는 한 달까지 담아둔 소변을 매일 200㎖씩 마시고 있으며, 일부는 아침마다 얼굴 등에도 바른다.

 

마타딘은 “처음에는 그 맛을 견디려고 애썼다”며, 현재는 냄새에도 익숙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전에 앓던 우울증도 극복하게 해줬다”며 “매일 더 건강해지고 행복해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심지어 “일부 사람들은 내 나이보다 더 젊게 나를 본다”고도 했다.

 

마타딘은 요료법에 대한 자신의 철학을 담아 책도 두 권 냈으며, 그 무엇보다 효과가 강력하다며 비교적 마음이 개방적인 사람들에게도 같은 생활을 추천해왔다.

 

마타딘은 “소변 요법은 과학이 빚어낸 예술과도 같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아울러 “같은 나이의 사람보다 젊어 보이고 싶은 욕망은 없다”며 “단지 내 건강과 에너지 충만한 삶을 위해 이러한 생활을 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이야기 등을 담은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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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잉글랜드 햄프셔카운티 판버러에 사는 해리 마타딘(32)은 지난 4년간 자신의 소변을 마시거나 피부에 발랐다. 그는 우울증을 앓던 2016년 소변 약효를 다룬 책을 본 뒤 이러한 생활을 시작했으며,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많은 이들에게 ‘요료법’ 등에 얽힌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 ‘ Holistic Health With Harry’ 영상 캡처

 

의학계에 따르면 오줌 성분의 90% 이상이 물이고, 그다음으로 많은 양을 차지하는 게 요소다. 성인 남자가 하루에 배출하는 오줌은 약 1500㏄에 요소 총량은 약 30g 정도다. 오줌에는 요소 외에도 미량의 요산, 아미노산, 무기염류 등이 들어있으며 음식물의 종류, 생리상태, 환경조건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다. 대체로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에게서 요소 배출량이 많다고 한다.

 

실제 요료법의 효과를 봤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신이 주신 기적의 음료’, ‘거룩한 생명수’라고 소변을 높게 평가하기도 한다.

 

과거 일본의 하야시바라 생물화학연구소라는 곳이 소량에 불과하지만 소변에 생체 내의 유효 물질이 골고루 들었다며, 빈혈 개선과 항암효과·노화억제·면역물질 개선 등에 효과 있다고 발표한 적 있다.

 

다만, 소변을 배설물로 여기는 현대인 중 대다수가 요료법에 거부감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돼, 의사와 약에 의존할 필요는 없으며 요료법으로 암과 알츠하이머 그리고 치매 등을 막을 수 있다는 마타딘의 말이 동의를 얻을지는 확실치 않아 보인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