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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우한에서 오는 입국자만 입국 금지]하고

 감염병 위기단계를 [심각]으로 상향하여 

코로나19(COVID-19) 전파 방지에 

군대와 경찰을 동원하여 작전하듯 대응해야...


비난보단 방역이 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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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2020년 2월21일 - 2020년 4월9일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송파구 석촌동에서


김운용(010-9158-0254)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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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완치 여부 동시 진단키트…美 뚫었다

플렉센스 `액셀 엘리카 코비드19`

FDA홈페이지에 제품 신속등록
김기범 대표 "FDA 홈피 등록후
美 등 전세계서 구매의사 쇄도"

현장서 30분내 감염·완치 판정
6시간 걸리는 기존진단법 보완
94명 40분내 동시 테스트 가능

  • 김시균 기자
  • 입력 : 2020.07.02 17:37:39   수정 : 2020.07.02 18:2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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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우리가 개발한 `액셀 엘리사 코비드19`를 FDA 홈페이지에 정식 리스팅(listing)했다. 국내 첫 코로나19 항체면역 진단키트의 미국 내 판매가 마침내 가능해진 것이다."

국내 최초 항체면역 진단키트 `액셀 엘리사 코비드19`를 개발한 플렉센스의 김기범 대표는 "FDA로부터 긴급사용승인(EUA) 접수 확인 메일을 1일 새벽에 받았다"며 "FDA가 부여한 `EUA201904`라는 번호로 미국시장에서 판매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김 대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바이오나노헬스가드연구단,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적극 지원해준 덕분에 FDA 검토 및 피드백 과정이 상당히 신속하게 이뤄진 것 같다"며 "통상 2주 간격으로 FDA 회신이 오는데 우리 제품에 대해선 3~5분 만에 바로 바로 이메일 회신이 왔다"고 했다.

플렉센스가 지난 4월 16일 미국 내 EUA 승인을 위해 관련 서류를 제출한지 두 달도 안돼 리스팅이 이뤄진 것으로 상당히 빠른 속도다.

김 대표는 "FDA 홈페이지에 우리 제품이 리스팅되자마자 미국 내 5개 주와 캐나다, 러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등에서 적극 구매 의향을 보이고 있다"며 "이달 중순께 미국 판매와 더불어 각국으로 수출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플렉센스가 하루에 생산할 수 있는 최대 물량은 현재 100만회"라며 "꾸준히 생산 물량을 늘려 수출 규모를 확대함과 동시에 북미와 남미 경우 위탁생산(CMO)도 준비하고 있다. 이미 후보들은 찾아놨다"고 덧붙였다.

액셀 엘리사 코비드19는 플렉센스가 2015년 완성한 면역진단 기술을 토대로 바이오나노헬스가드연구단이 생산한 코로나19 유발 핵단백질 항원을 활용해서 만든 진단키트다. 코로나19 진단은 물론 바이러스 감염 후 항체가 생겼는지를 파악해 현장에서 30분 내에 완치 유무까지 판정할 수 있다. 감염 여부만 판정하는 데 4~6시간이 걸리는 기존 분자진단법의 한계를 대폭 보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대표에 따르면 액셀 엘리사 코비드19는 일반 신속진단키트 대비 50배 이상 검출 감도를 증폭해낸다. 그 때문에 진단 정확성이 높고 1회 테스트 비용도 저렴하다. 최대 94명을 40분 이내에 동시 테스트하는 것도 강점이다. 김 대표는 "코로나19 진단에 쓰일 시간과 비용을 그만큼 크게 덜어준다는 것"이라며 "액셀 엘리사 코비드19가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한 미국과 유럽 각지 병원, 보건소, 진료소 등에서 널리 쓰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지난 4월 8일부터 10일까지 1차, 5월 15~16일에 2차 임상을 거쳤다"며 "1차 임상에선 민감도(감염자 양성 진단 비율)가 96.7%, 특이도(무감염자 음성 진단 비율)는 100%가 나왔고, 2차 임상에선 감염자 73명을 감염 5일 후 100% 민감도로 양성 판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미국 FDA에 등록된 코로나19 진단키트 중 5일 이후 100% 감도로 양성을 찾아낸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매일경제가 플렉센스를 통해 입수한 코로나19 진단기기 성능 비교 자료에 따르면 `액셀 엘리사 코비드19`는 이미 미국 FDA EUA를 받아 시판 중인 미국 바이오래드와 독일 유로이뮨의 진단기기보다 성능이 우월하다. 바이오래드 진단기기가 테스트 시간이 최소 90분, 유로이뮨이 120분이라면 `액셀 엘리사 코비드19`는 30분 내외로 3~4배가량 더 빨리 진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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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 진단키트, 23조 LNG선 100척 수주 '나비효과'?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 코로나 진단 시스템 SOS
바이오니아-가스공사-대기업 입체작전, 카타르에 우선 공급
카타르, "LNG 유조선 100척 한국에 6월 중 발주 예정"





코리아 ONE TEAM의 승리였다. K-바이오가 가져온 쾌거였다. 코로나19로 진단에 비상이 걸린 해외 고객 요청에 공기업과 대전 바이오 기업, 현지 진출한 대기업이 손발을 맞추며 난제를 해결했다. 그러자 LNG 선박 100척을 수주할 예정이라는 초대형 낭보가 전해졌다. 과학기술이 국가 먹거리와도 연계된다는 것을 알려준 생생한 사례로도 여겨진다.

진단장비 수출과 교육이 23조 규모 LNG선 100척 수주로 연결되는 나비효과가 벌어진 무대는 카타르. 세계 최대 천연가스 매장량을 자랑하는 나라다.

카타르에도 어김없이 코로나19가 급습했다. 국가 차원에서 대책을 모색했다. 하지만 여의치 않았다. 방역 최우선 순위는 진단을 통해 환자를 가려내고 전선을 좁혀가는 방식. 그런데 주로 미국산 진단 장비는 미국 자체의 수요도 소화할 수 없을 뿐더러 생산 자체도 어려웠다.

한국이 방역 모범국으로 떠오르자 지난 3월 24일, 카타르는 한국에 SOS를 보냈다. 발신인은 사드 셰리다 알카비(Saad Sherida Al-Kaabi) 카타르 국영 석유회사(QP·Qatar Petroleum) 회장 겸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 에너지 수출로 먹고사는 나라인 만큼 카타르의 실세라 할 수 있다.

"한국산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구해달라."

수신자는 한국 가스공사의 채희봉 사장이었다. 채 사장은 연락을 받자마자 움직였다. 수소문 끝에 진단키트뿐만 아닌 진단 장비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았다. 일련의 시스템 수출이 가능한 업체는 대전의 바이오니아 하나뿐이었다.

채 사장은 바로 다음 날 바이오니아 본사를 찾아 박한오 대표를 만났다. 채 사장은 박한오 대표에게 "카타르는 한국이 액화천연가스의 30% 이상을 수입하는 중요 파트너다. 꼭 필요한 장비와 키트를 공급해줬으면 한다"고 부탁했다.

당시 바이오니아는 50개국과 공급계약을 확정한 상황이었으나, 박한오 대표는 카타르를 우선순위로 삼았다. 박한오 대표는 각 부서장을 불러 모으고 "국가적으로 중요한 일이라고 하니 다른 곳보다 우선순위를 가지고 공급을 서두르자"고 독려했다.

이후 절차는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열흘도 안돼 계약 체결, 곧바로 물품 공급과 교육까지 이뤄졌다. 코로나 진단장비 18대를 포함해 분자진단키트, 핵산추출시약 등을 공수했다. PCR 장비 특성상 전문 인력이 필요해, 현지로 인력까지 파견했다. 카타르 도하에 일주일가량 머무르며 병원 관계자들에게 진단 장비와 키트 사용법을 교육했다. 이 과정에서 현대건설 도하 지사가 많은 도움을 줬다.

바이오니아는 카타르와 4월 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실시간 RT-PCR 장비 특성상 전문 인력이 필요해 카타르에 인력을 파견해 교육을 실시했다. <사진=바이오니아 제공/>바이오니아는 카타르와 4월 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실시간 RT-PCR 장비 특성상 전문 인력이 필요해 카타르에 인력을 파견해 교육을 실시했다. <사진=바이오니아 제공>


카타르에선 코로나 확진자가 계속해서 늘어났지만, 한국산 진단키트와 장비를 활용하며 방역에 도움을 받았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고 한다. <사진=바이오니아 제공/>카타르에선 코로나 확진자가 계속해서 늘어났지만, 한국산 진단키트와 장비를 활용하며 방역에 도움을 받았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고 한다. <사진=바이오니아 제공>


카타르는 5월 말 현재 코로나 확진자가 5만5262명에 다다랐다. 코로나 확진자가 계속해서 늘어났지만, 의료 현장에선 한국으로부터 코로나 진단 장비와 키트를 공급받으면서 방역에 도움이 돼 만족감을 표시한다고 한다.

급한 불이 꺼지자 카타르 측에서 고마움을 표시했다. 한국에 SOS를 친 사드 셰리다 알카비 QP 회장 겸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이 현지 언론에 발표했다. 그는 카타르가 대규모로 추진하는 LNG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한국 조선사에 LNG 선박 100척을 6월 중 구입하겠다."

카타르는 오는 2027년까지 LNG 총생산량을 연간 7700만톤에서 1억2600만톤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현재 카타르가 운용하는 LNG선은 70여척. 그보다 많은 숫자를 발주하고 이를 한국 측에 하겠다는 내용이다. 미국과 카타르 간의 비즈니스 웨비나에서 밝힌 것으로 계약서 사인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침체에 빠진 국내 조선업계에는 낭보이다.

LNG 100척 수주는 전례가 없다.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라크슨리서치에 따르면 한국이 지난해 수주한 'LNG운반선'은 48척이다. 이번에 수주가 임박한 LNG선박은 그 두배에 이르는 수치다. 바이오니아가 카타르에 수출한 진단키트·장비의 액수는 50억원 정도. LNG 유조선 1백척 가격은 23조원. 과학기술이 왜 중요한지를 알 수 있는 상징적 숫자라고도 할 수 있다.

진단키트·장비의 가격은 50억원이지만 사람들의 생명을 지킨다는 점에서는 가치를 매길 수 없다. 이에 카타르는 선박 건조 능력도 있고 어려운 때 도와주기도 한만큼 호혜의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한 중동 전문가는 "카타르는 의리를 중시하는 나라"라며 "앞으로 카타르와의 협력에 있어 우리도 이 부분에 공을 들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번 진단장비-LNG 선박 100척 수주 나비효과 배경에는 준비된 실력이 있었다. 바이오니아는 코로나 표준 진단법인 실시간 RT-PCR(유전자증폭) 방식에 필요한 모든 시스템을 국산화했다. 코로나 환자 진단은 검체에서 RNA(리보핵산)를 추출한 뒤 바이러스 유전자를 증폭하는 과정을 거친다. 바이오니아는 이 과정에 필요한 핵산 추출키트, 유전자 증폭키트, 진단장비를 모두 국산화해 의료 장비·인력이 부족한 국가들에 진단시스템을 통째로 보낼 수 있다.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연구개발한 결과물이다.

한국 조선의 실력도 세계 최고다. 플랜트 수출이란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며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하는 등 경영이 악화되기는 했으나, LNG선 등 특구 선박 건조 능력은 선진국이다. 허나 실력은 있지만 주변 상황은 여의치 않았다. 지난 4월 중국이 카타르로부터 LNG 선박 16척 수주를 따내면서 빨간불이 켜졌다. 거기에 코로나 여파로 수주 부진이 지속되면서 수출입은행으로부터 5조2000억원 긴급자금 공급을 약속받을 만큼 상황이 악화됐다.

그렇지만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 실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최고의 선박으로 보답한다는 고객으로부터의 신뢰가 수주에 작용할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조선업계는 현재의 낭보가 수주로 확정된다면, 중국 조선업계의 맹추격을 따돌릴 마지막 기회로 보고 있다.

사드 셰리다 알카비(Saad Sherida Al-Kaabi) 카타르 국영 석유회사(QP·Qatar Petroleum) 회장 겸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은 이달 중순 현지 매체를 통해 "한국산 LNG 선박을 6월 중 발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좌측이 알카비 장관, 우측은 관련 기사. <사진=Qatar Petroleum, Saudi 24 News 갈무리/>사드 셰리다 알카비(Saad Sherida Al-Kaabi) 카타르 국영 석유회사(QP·Qatar Petroleum) 회장 겸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은 이달 중순 현지 매체를 통해 "한국산 LNG 선박을 6월 중 발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좌측이 알카비 장관, 우측은 관련 기사. <사진=Qatar Petroleum, Saudi 24 News 갈무리>


◆ "국력, 무기로 겁주는 게 아니고 사람 살릴 기술"

대형 수주의 씨앗 역할을 한 박한오 대표는 "진단 분야와 치료제 분야에서 최고 기술을 지닌다면 많은 나라들이 우리와 우호적인 관계를 맺으려 할 것"이라면서 "무기를 가지고 겁을 주는 게 국력이 아니고, 실제 사람들을 살릴 수 있는 기술을 가지고 있는 게 실질적인 국력"이라고 말했다. 

바이오니아가 분자진단 분야에서 키트와 장비를 국산화하는 과정은 시간과의 싸움이었다. 박 대표는 "분자진단 분야에서 오랜 기간 적자를 내면서도 매년 100억원씩 연구개발(R&D)에 투자했다"면서 "쓸만한 장비를 개발하고 나서도 10년 이상 추가 투자하면서 진단장비와 키트를 고도화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바이오 기업은 R&D 투자가 꾸준하게 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면서 "돈을 쓰지 않으면 거둬들이는 것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가 국산화에 사활을 걸었던 배경은 감염병 사태 속에서 기술 주권을 지키겠다는 의지였다. 감염병 위기에는 동맹도 없다는 건 여러 사례가 보여준다. 미국이 2009년 신종 플루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당시 우방인 호주에 백신 3500만 도스를 요청했다가 거절당했다. '어려울 때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는 건 국민의 생명이 달린 긴박한 상황에서는 통하지 않는다는 얘기다. 

◆ "R&D 지속 투자해 치료제도 개발 목표, 기술 주권 확보" 

박 대표는 "신종 감염병에 신속 대응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방법은 바이러스 10마리를 증폭해 조기에 검출하는 분자진단밖에 없다"면서 "분자진단 분야에서 100% 국산화했고, 여기에 치료제 분야도 기술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바이오니아는 최근 인간 유래 세포주를 이용해 바이러스 증식 억제에 효과가 있는 치료제 후보물질을 도출하고 특허출원을 완료했다. 그동안 R&D 투자로 분자진단 장비를 국산화시킨 것처럼, 치료제 분야에서도 기술 주권을 확보하기 위해 꾸준히 R&D 투자를 하겠다는 의지다. 

박 대표는 보건 의료산업이 국가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며 기업과 투자자 간의 신뢰를 강조했다.

"바이오는 투자가 안 되면 성공할 수 없다. 신뢰가 무너지면 투자도 안 된다. 기업가들과 투자자와 신뢰 관계가 굉장히 중요하다. 신약 개발하는 기업 중에서 대주주들이 신약 개발 전에 주식을 팔고 이익을 챙기는 경우가 있는데, 그건 투자자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행동이다. 그런 사례로 인해 묵묵히 연구하고, 어려운 상황에서 끝까지 밀고 나가는 사람들이 신뢰를 잃는다. 리더는 마지막에 밥 먹는다고 하지 않나. 바이오가 국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바이오 생태계를 생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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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분 진단키트 미국으로···직원 35명이 쓴 드라마

[코로나와 싸우는 벤처⑱]대덕벤처 시선바이오머티리얼스
미국 FDA 긴급사용승인, 국내서 유일하게 제품 2개 허가 받아
한달 400만개 생산···"수요 있지만 기술 부족해 못쓰는 기술 개발"




2012년 3월 창업한 시선바이오머티리얼스 인력은 35명 남짓이다. 국내에선 유일하게 두 개의 진단키트에 대해 미국 FDA 긴급사용승인을 얻었다. 실시간 RT-PCR(유전자증폭) 진단키트와 등온 증폭 방식의 신속진단키트다. 시선바이오는 병원에서 범용되는 진단장비(좌)에 즉각 사용할 수 있는 코로나 진단키트를 개발했다. 타 진단기업에 비해 인력이 소규모인만큼 잘할 수 있는 영역에 집중한다. 사진은 시선바이오 직원(위) 연구진(아래). <사진=김인한 기자/>  2012년 3월 창업한 시선바이오머티리얼스 인력은 35명 남짓이다. 국내에선 유일하게 두 개의 진단키트에 대해 미국 FDA 긴급사용승인을 얻었다. 실시간 RT-PCR(유전자증폭) 진단키트와 등온 증폭 방식의 신속진단키트다. 시선바이오는 병원에서 범용되는 진단장비(좌)에 즉각 사용할 수 있는 코로나 진단키트를 개발했다. 타 진단기업에 비해 인력이 소규모인만큼 잘할 수 있는 영역에 집중한다. 사진은 시선바이오 직원(위) 연구진(아래). <사진=김인한 기자>


준비된 진단기업이 코로나 사태 속에서 기회를 낚아챘다. 시선바이오머티리얼스(대표 박희경) 얘기다. 대덕연구단지에 위치한 바이오벤처의 주 무대는 글로벌. 그중에서도 바이오 심장부인 미국이다. 시선바이오는 한 달 400만개 분량 코로나 진단키트를 생산한다. 국내기업 중 유일하게 미국 FDA로부터 제품 2개에 대해 긴급사용승인 허가를 받았다. 실시간 RT-PCR(유전자증폭) 방식의 진단키트, 등온 증폭을 활용한 15분 신속진단키트로 성과를 만들었다.

유전자를 증폭하는 실시간 RT-PCR 방식은 프라이머 결합부터 DNA 변성 과정에서 온도를 높였다 낮췄다를 반복한다. 보통 온도 대역이 50~95도를 오간다. 이에 비해 등온 증폭은 DNA 변성 과정이 필요없어 60~65도 사이에서 증폭이 가능하다. 이런 특성 때문에 코로나 감염 여부를 진단하는 시간이 대폭 줄어든다.  

직원 35명밖에 되지 않는 대덕 바이오벤처가 각본 없는 스토리를 만들어 내고 있다. 당초 시선바이오 진단키트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긴급사용승인 허가를 받진 못했다. 국내 확진자 급증으로 인해 긴급사용승인 신청, 공고, 선정까지 과정이 급박하게 진행되면서다. 그러나 유럽인증(CE) 획득 후 국내 수출 허가를 차례대로 받고, 미 FDA로부터 긴급사용승인 허가를 받았다. 이 같은 성과는 기술 트렌드를 분석하고 공부하는 사내 분위기가 원동력이 됐다. 

"시선바이오는 병원에선 필요한데 기술이 부족해 쓰지 못하는 제품을 개발해요. 분자진단 기업은 기술이 있어야 하고, 시장을 보는 눈이 필요합니다. 저희 연구원들은 논문 발표, 기술 발표를 많이 해요. 현재 시장에서 요구하는 기술이 무엇인지 매 순간 파악하는 것이죠. 새로운 트렌드 분석 없이 생존할 수 없습니다. 코로나 양성은 15분, 음성은 30분 내 진단할 수 있는 진단키트 개발도 공항이나 응급상황에 필요한 시장을 봤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박희경 시선바이오 대표는 코로나 진단키트를 즉각 개발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시장이 요구하는 기술 분석'을 꼽았다. 박 대표는 "예를 들어 제품이 안정화되어 있어서 병원에서 잘 쓰고 있는 제품은 아무리 새롭게 만들어도 의미가 없다"면서 "기술이 부족해서 병원에서 못 쓰는 기술을 분석해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2년 3월 창업한 시선바이오는 그동안 기술 트렌드를 분석해 고유 플랫폼 기술을 구축해왔다. 유전적으로 돌연변이를 지녀 난청을 겪는 신생아를 검사하는 체외진단용 의료기기, 산전 태아 염색체 이상증후군을 분자진단 방식으로 실시간 검사할 수 있는 시약을 개발했다. 이러한 진단 기술개발 경험을 쌓아왔고, 구축한 시스템에 콘텐츠만 코로나로 바꿔 대응했다. 

◆시선바이오 강점···잘할 수 있는 영역에 사활, 플랫폼 기술 구축

박희경 대표는 "고유 플랫폼 기술이 있었기 때문에 콘텐츠만 코로나 진단키트로 바꿔 개발할 수 있었다"면서 "등온 증폭으로 코로나 감염 여부를 30분 내 진단할 수 있는 제품도 그동안 쌓아왔던 플랫폼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기업별로 플랫폼 기술을 포함해 허가 경험, 해외 영업 능력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고 했다. 

미국 FDA 긴급사용승인을 허가받은 기업은 시선바이오를 포함해 씨젠·SD바이오센서·오상헬스케어·랩지노믹스·원드롭·진매트릭스·바이오코아·솔젠트가 있다. 이중 시선바이오만이 2개 제품에 대해 FDA 긴급사용승인허가를 받았다. 시선바이오는 씨젠·SD바이오센서·솔젠트처럼 인력이 대규모로 꾸려져 있지 않다. 시간제 생산근로자를 포함해 40명 남짓이다. 

이렇다보니 시선바이오는 잘할 수 있는 영역에 집중한다. 코로나 진단키트의 경우도 장비는 이미 병원에 구축되어 있는 제품을 사용한다. 시장에서의 범용 장비를 쓰면서도 시선바이오만이 지닌 고유 기술을 집중 개발해 국제적으로 명성을 드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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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바이오가 미국 FDA로부터 승인받은 진단키트(위), 전체 개발한 제품 개발군. <사진=시선바이오, 김인한 기자/>시선바이오가 미국 FDA로부터 승인받은 진단키트(위), 전체 개발한 제품 개발군. <사진=시선바이오, 김인한 기자>


◆"암 마커 발굴, 진단 기술 개발 투트랙" 

박 대표는 "앞으로는 시장에서 기술적인 역량이 부족해 제품화하지 못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과 시간과 노력이 오래 걸리는 암 마커를 발굴하는 투트랙으로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질병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자를 마커라고 부르는데, 암을 발생시키는 마커 발굴에도 지속적인 투자를 하겠다는 의미다. 

코로나 진단키트 생산은 한 달 400만개 분량을 넘어 800만개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유전자데이터 분석을 위한 인공지능(AI)을 도입해 분자진단 플랫폼 기술을 고도화하고 암 마커 발굴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박 대표는 "바이오는 축적된 학문을 많이 사용해야 한다"면서 "우리나라 바이오벤처가 미국이나 중국이 아니기 때문에 한 제품만 가지고 승부할 수 없다. 축적을 통해 후속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글로벌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시선바이오머티리얼스는?

2012년 3월 창업한 대덕 바이오벤처다. 시선바이오머티리얼스(SEASUN BIOMATERIALS)는 생명체의 근원인 바다(SEA), 해(SUN)와 같은 창조적인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바이오 분야의 혁신을 이룩한다는 뜻을 담았다. 

유전적으로 돌연변이를 지녀 난청을 겪는 신생아를 검사하는 기술을 개발해 2015년 투자를 유치했다. 이후 산전 태아의 염색체 이상증후군을 분자진단 방식으로 실시간 검사할 수 있는 시약을 최초로 개발했다. 대장암, 폐암 관련 유전자 돌연변이 검사 시약도 개발했다. 최근에는 암 마커 발굴도 병행 중이다. 

시선바이오는 그동안 구축해 온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코로나 진단키트를 개발했다. 지난 2월 유럽인증(CE)을 시작으로 4월 초 식약처 수출허가, 미국 FDA 긴급사용승인 허가를 두 건 받았다. 국내에서도 정상 절차를 밟아 사용승인 허가를 받고 있다.

▲설립: 2012년 3월
▲인력: 35명
▲위치: 대전광역시 유성구 테크노1로 11-3
▲전화: 042-716-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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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민인 게 자랑스럽다’ 12%p 늘어난 80%… 코로나 대응이 긍정 영향

[여론속의 여론]

 코로나19 대응 이후 한국인의 ‘국가 자부심’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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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 한국일보] 3일 오후 서울 은평병원에 마련된 드라이브 스루 (Drive-Thru)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를 마친 뒤 장갑 낀 손을 소독하고 있다. 고영권 기자

우리나라의 성공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두고 세계 각국 언론이 연일 극찬하고 있다. 대규모 검사와 철저한 추적, 투명한 정보 공개와 시민들의 자발적 협조로 대변되는 한국식 대응법은 국제 표준으로 자리잡기 시작했다. 특히 대규모 봉쇄 조치 없이 코로나19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는 점에선 민주주의의 힘을 보여준 예로 부러움을 받고 있다.

전문가들의 전망을 굳이 언급하지 않더라도 코로나19는 기존 세계질서를 크게 바꿔놓을 것으로 보인다. 성공적인 대응으로 좋은 평가를 얻고 있는 우리에게는 이러한 변화가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조심스런 전망도 나온다. 코로나19에 대한 세계적 호평이 우리의 국가 이미지를 크게 향상시켰을 것이라는 기대도 적잖다.

한국리서치 ‘여론속의 여론팀’이 총선 직전인 지난달 10일부터 1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세계 각국의 코로나19 대응을 보며 우리 국민들의 국가 자부심이 지난해와 비교해 어떻게 변화했는지도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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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 한국일보] 여론속의 여론

주요국 코로나19 대응엔 낙제점

코로나19가 처음 발생했지만 최근 소강 국면을 보이고 있는 중국, 우리와 비슷한 시기에 전파됐지만 소규모 검사로 미적거리다가 상황이 나빠진 일본, 대규모 확산으로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럽과 미국, 그리고 전세계 코로나19 대응의 최전선에 있는 세계보건기구(WHO)의 대응을 각각 평가하도록 했다. 그 결과 중국이 잘 대응하고 있다는 답변이 25%를 기록했다. 미국과 유럽 국가들의 대응에 대해선 긍정적 평가가 각각 13%로, 중국보다 더 낮았다. 일본의 경우, 4%만이 잘하고 있다고 응답해 96%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WHO의 경우에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16%에 불과했다.

같은 시기 우리 정부의 대응에 대해서는 73%가 잘하고 있다고 응답해, 비교 자체가 무색할 정도였다. (그림2)

주요국의 코로나19 관련 발표에 대해 얼마나 신뢰하는지 물었다. 중국의 발표에 대해 신뢰한다는 응답은 4%, 일본의 발표를 믿는다는 응답은 7%에 그쳤다. 반면 미국의 발표에 대해선 53%가 신뢰한다고 답했다. 유럽 국가들의 발표를 신뢰한다는 응답은 61%나 됐다. 국가이미지와 밀접하게 연관되는 항목이 국가에 대한 호감도나 신뢰도라는 점을 고려하면, 미국이나 유럽 국가들의 국가 이미지는 여전히 긍정적인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반면 코로나19 관련 정보의 신뢰도가 한자리 수치를 기록한 중국과 일본의 경우 국가 이미지가 심각한 타격을 받았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중국의 이미지가 부정적으로 변화했다는 응답이 90%(매우 부정적 47%)나 됐다. 일본은 이미지가 부정적으로 바뀌었다는 응답이 95%(매우 부정적 60%)로, 더 높았다. 미국은 78%(매우 부정적 18%), 유럽 국가들은 75%(매우 부정적 16%)를 기록해 중일보다는 상대적으로 나은 결과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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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 한국일보]여론속의 여론.

급격히 높아진 국가 자부심

우리 정부의 코로나19에 대한 세계 각국의 찬사에 자부심을 느낀다는 국민들이 많았다. 일부에서는 ‘국뽕(국가와 히로뽕의 합성어)’이라며 평가절하하고 있지만 실제로 대다수 국민들의 국가에 대한 자부심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 ‘나는 대한민국 국민인 것이 자랑스럽다’는 응답이 80%로, 지난해 8월 조사결과(68%)보다 12%포인트나 상승했다. ‘나는 다시 태어나도 대한민국 국민으로 태어나고 싶다’는 응답도 71%로, 지난해 조사결과(58%)보다 13%포인트 높아졌다. ‘대한민국 사회에서 살아가는 것에 대해 만족한다’는 응답도 76%로, 지난해 8월 일본 불매운동이 한창이던 당시 조사 결과(58%)보다 무려 18%포인트나 상승했다. (그림4)

이러한 변화는 성별과 연령, 소득, 이념 등에 관계없이 모든 계층에서 비슷하게 나타났다. 일부 국민들에서만 나타나는 국뽕으로 보기 어렵다는 이야기다. 실제로 ‘나는 대한민국 국민인 것이 자랑스럽다’는 평가에 코로나19 대응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응답은 73%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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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 한국일보]여론 속 여론. 한국일보

정치ㆍ외교적 역량엔 냉정한 평가

위에서 언급한 3가지 조사 항목이 전반적인 국가 자부심을 확인할 수 있는 기본 척도라고 한다면 각 부문별 국가 역량에 대한 평가는 국가 자부심의 근거가 무엇인지 볼 수 있는 세부 척도라고 할 수 있다. 경제 영역의 국제경쟁력, 정치 및 민주주의 수준, 매력적인 대중문화, 국민들의 시민의식, 국제사회에서의 리더십, 의료ㆍ과학ㆍ통신 분야 기술수준, 공산품의 품질 수준 등 7가지 부문별로 우리나라 국가 역량을 평가할 것을 요구했다. 그 결과 세계적으로 상위수준이라는 응답은 ‘의료ㆍ과학ㆍ통신 분야 기술수준’이 81%로 가장 높았고, 공산품의 품질 수준(79%)과 매력적인 대중문화(67%)가 그 뒤를 이었다. 그러나 정치 및 민주주의 수준(33%)과 국제사회에서의 리더십(36%) 등은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그림5)

‘국민들의 시민의식’에 대해선 상위 수준이라는 응답이 51%, 하위수준이라는 응답이 37%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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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 한국일보] 여론속의 여론

이상적인 국가상에 우리나라가 얼마나 부합하는지 물어본 결과는 냉정한 판단을 보여줬다. 문화적으로 풍요로운 국가(74%) 정치적 의사결정이 민주적인 국가(62%) 범죄와 전쟁으로부터 안전한 국가(60%)란 항목에 동의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정치ㆍ경제 분야의 부패, 빈부 격차, 일자리 문제 등에 대해서는 부정적 평가가 많았다. 자연환경에 대해서도 부정적 인식이 더 높았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과 배려’‘다양성이 인정되는 국가’라는 항목에 대해선 긍정과 부정 의견이 50%로 동일했다.

지난해 조사결과와 비교할 때 ‘정치적 의사결정’과 ‘범죄나 전쟁으로부터의 안전’‘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과 배려’‘문화적 풍요로움’ 등의 평가가 크게 개선된 점은 주목할 만하다. 하지만 ‘정치ㆍ경제 분야의 부패’‘빈부 격차’ ‘일자리 문제’ 등은 지난해와 비슷하게 낮은 수준이었다.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평가와는 무관하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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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 한국일보] 여론속의 여론

코로나19의 성공적 대응이 국가 자부심을 고취시키는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온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다만 자부심을 고취하는 수준에서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국가 역량의 향상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여전히 여러 분야에 걸쳐 많은 노력이 요구된다. 코로나19 이후를 준비하는 정부의 대응이 단순히 경제 회복이나 산업 경쟁력 강화에 국한돼선 안 되는 이유다. 정치 분야의 경쟁력, 빈부격차 해소, 안정적인 일자리 확보 등 여전히 우리에겐 아픈 손가락인 분야까지 정부의 역할이 확대돼야 한다. 그 결과가 바로 진정한 선진국, 세계선도국가로서의 대한민국이란 점을 여론조사는 보여주고 있다.

박종선 한국리서치 여론2본부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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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염치료제, 렘데시비르보다 600배 높은 치료효능





이태원 클럽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 있는 14일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학교 부속 서울병원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이태원 클럽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 있는 14일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학교 부속 서울병원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미국 등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긴급사용 승인된 렘데시비르보다 600배 정도 약효가 강한 치료제 후보 물질이 발견됐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3000여종의 약물을 대상으로 코로나19에 항바이러스성 효능을 나타내는 약물을 찾기 위한 세포 실험을 진행해 나파모스타트가 가장 강력한 효능을 보였다는 연구 결과를 논문 사전 게재 사이트인 '바이오 아카이브(bioRxiv)'에 12일(현지시간) 공개했다.

렘데시비르보다600배 효능
췌장염치료제, 렘데시비르보다 600배 높은 치료효능


연구소는 코로나19에 감염된 인간의 폐 세포(Calu-3)를 활용해 실험한 결과, 나파모스타트가 렘데시비르 대비 약 600배 가량 높은 효능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 약물은 혈액 항응고제나 급성 췌장염 치료제의 성분으로 잘 알려진 성분이다. 특히 이 물질은 한국과 일본에서 10년 넘게 사용승인을 받았다는 점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 사용하는데 있어 제도적 걸림돌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소는 코로나19가 세포에 진입할 때 스파이크 단백질을 활성화 하는 과정에서 TMPRSS2라는 단백질 분해효소가 작용한다는 최근 독일의 연구 결과를 통해 이번 연구를 시작했다. 연구소는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나파모스타트'에 대한 특허를 지난달 20일 출원하기도 했다.

국내외 임상 진행 중
췌장염치료제, 렘데시비르보다 600배 높은 치료효능


연구소는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 10개 병원이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일본 등에서도 임상에 들어간 상태다.


류왕식 한국파스퇴르연구소장은 "최근 미국에서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렘데시비르보다 세포수준에서 수백 배 높은 항바이러스 효과를 보인 '나파모스타트'가 코로나19 종식에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나파모스타트는 원래 항응고제로 사용됐다는 점에서 코로나19에 따른 혈전 등의 폐렴 증상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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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언론이 홀대한 코로나 면봉…

세계가 부러워한 옥동자였다






코·목 검체 채취하는 의료 면봉
韓토종제조사 부러워하는 유럽
한국제품 물량확보에 연일 총력
특허문제로 자국생산기반 없어
정작 한국서는 비상식적 홀대론
靑 "UAE 수출 성과" 발표 당시
일부언론 `껍데기 수출` 비판도


0004559228_001_20200418005903603.jpg?type=w647비강에 투입돼 분비물을 채취하는 의료용 면봉 사용도.<출처=코판그룹>"최근 수 주간 가장 심각한 문제는 10센트짜리 면봉을 구할 수 없었다는 것이었다."

지난 5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미국 검사키트 부족사태를 보도했다.

이 보도를 보면 뜻밖에도 양성 여부를 판정하는 검사키트보다 환자의 코와 목에 넣어 분비물을 채취하는 면봉 부족이 더 심각한 상황이었다. 

역설적으로 이 몸값 귀한 의료용 면봉은 지난 3월 한국에서 검사키트와 비교를 당하며 홀대 논란을 일으켰다. 

청와대가 아랍에미리트(UAE)에 '메이드 인 코리아' 진단키트를 수출했다고 홍보를 했다가 일부 언론으로부터 비판을 받은 것. 

일부 매체가 "고난도 진단키트가 아닌, 면봉 수준의 수출을 가지고 자화자찬하는 것 아니냐"는 과잉홍보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자 청와대는 "채취키트도 검사키트의 일부"라는 취지로 해명을 하는 등 진땀을 흘려야 했다.

0004559228_002_20200418005903631.jpg?type=w647한국 토종기업 노블바이오가 생산해 각국에 공급 중인 코로나19 채취키트. <출처=노블바이오>그런데 매일경제 취재 결과 이 의료용 면봉은 최근까지도 해외 국가들이 한국 업체에 통사정을 해 자국으로 공수하는 코로나 대응의 핵심 품목으로 확인됐다.

이 뿐만이 아니다. 해당 면봉의 원천기술을 가진 이탈리아 기업이 2011년 유독 한국에서 특허권을 얻지 못해 한국 토종 기업이 생산에 나설 수 있는 행운까지 있었다. 

현재 검체 채취에서 최고 성능을 구현하는 의료용 면봉 기술을 가진 업체는 이탈리아의 코판(Copan)그룹이다.

이 업체는 2000년대 말 기존 의료용 면봉의 섬유 구조와 다른 특수 나일론 소재를 사용한 혁신 제품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기존 제품보다 세포 샘플을 가두는 효과를 획기적으로 높인 부분이 인정돼 지난 2011년 미국과 캐나다, 유럽연합, 일본, 중국, 호주, 뉴질랜드에서 순차적으로 특허권을 확보했다.

0004559228_003_20200418005903645.jpg?type=w647이탈리아 코판사가 원천기술을 가지고 있는 다양한 형태의 의료용 면봉 제품. <출처=코판그룹>반면 유독 한국 특허시장에서 코판은 특허당국의 까다로운 눈높이를 맞추지 못하고 특허권 확보에 실패했다. 

그 결과 2008년 설립된 노블바이오라는 토종 한국 업체가 코판과 비슷한 성능을 내는 의료용 면봉을 생산하기 시작한 것이다.

문제는 올해 2월 불거졌다. 이탈리아에 코로나19 감염사태가 확산되자 코판은 '자국 우선공급' 원칙을 적용해 한국 등 주요국들에 면봉 공급을 중단했다.

결과적으로 노블바이오라는 토종 한국 업체가 없었다면 한국 역시 미국과 같은 면봉 부족 사태에 직면하는 구조였던 것이다.

당연히 코로나19 사태 초기 신천지교회 집단 감염 사태에서 한국 정부가 거둔 방대하고 신속한 진단 성과도 불가능했다. 

한국 토종 업체가 코로나 사태 직후 2월에 생산한 물량은 40만개로 지난해 전체 생산량과 맞먹는다. 

이 뿐만이 아니다. 

코판의 오랜 특허권으로 인해 자국 내에 의료용 면봉을 만드는 기업이 전무한 유럽 국가들은 지금도 한국 토종업체 제품에 의존해 코로나 사태에 대응하고 있다.

이 업체로부터 대규모 채취 면봉을 주 단위로 확보해 본국으로 보내고 있는 한 서유럽 국가의 고위 공무원은 최근 매일경제와 통화에서 "지난달 한국 언론과 청와대가 UAE에 면봉을 수출한 것을 두고 껍데기 수출 논란이 있었다"라며 "이는 의료용 면봉 생산기업이 없는 다른 나라 입장에서는 코미디와 같은 풍경"이라고 씁쓸해했다. 

이 고위 인사는 "한국은 2011년 코판의 특허권을 인정하지 않음으로써 결과적으로 이번 팬데믹 사태를 슬기롭게 헤처나가는 귀한 동력을 얻은 것"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0004559228_004_20200418005903659.jpg?type=w647미국 의료기관과 대학이 3D 프린팅 기업과 손을 잡고 최근 개발한 의료용 면봉.<출처=폼랩스>이와 관련해 의학용 면봉 부족 사태를 치르고 있는 미국은 최근 3D 프린터를 이용해 면봉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로이터 등에 따르면 최근 노스웰헬스와 사우스플로리다대, 탬퍼종합병원, 3D프린팅 업체 폼랩스 등 4개 기관이 손잡고 3D 프린터로 의료용 면봉을 만들었다. 

이 프로젝트를 주도한 노스웰헬스 측은 특수 섬유 소재를 활용해 제작한 이 제품이 검체 채취와 보존에 상당한 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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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분 만에 코로나19 판정…

엠모니터 진단키트 식약처 허가




대구첨복재단은 핵산 증폭 효소, DGIST는 진단 시약 공급

AKR20200409172700053_01_i_P4_20200409175911343.jpg?type=w647코로나19 실시간 진단 키트[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대구지역 의료기기 벤처기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최대 20분 만에 진단하는 키트를 개발했다.

9일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대구첨복재단)에 따르면 대구 성서공단 내 벤처기업 ㈜엠모니터가 코로나19 진단 키트 2종을 개발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체외진단 의료기기 품목허가를 받았다.

이 진단 키트(현장용·실시간)의 특징은 환자에게서 채취한 검체에서 핵산(RNA)을 추출한 뒤 코로나19에서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유전자를 일정 온도에서 증폭하는 등온증폭기술(LAMP)을 사용한 것이다.

기존 진단 키트가 유전자 가열·냉각을 반복해 증폭하는 것에 비해 진단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

현장용 진단 키트는 검체를 채취 후 간단하게 장비 없이 핵산을 추출해 40분 만에 감염 여부를 진단한다.

감염자는 파란색으로, 비감염자는 보라색으로 시약이 변해 동시에 100명 검체를 진단할 수 있다고 대구첨복재단은 설명했다. 

실시간 진단 키트는 검체에서 핵산을 추출한 뒤 실시간 PCR(유전자 증폭) 장치로 20분 만에 진단할 수 있다.

지금까지 출시된 진단 키트는 대부분 추출에서 진단까지 6시간 정도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엠모니터는 대구첨복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로부터 핵산 증폭에 쓰이는 효소를,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핵심단백질자원센터로부터 코로나 19 진단시약을 공급받는다. 

이영호 대구첨복재단 이사장은 "20분 만에 코로나19를 진단하는 기술이 대구에서 개발돼 기쁘다"며 "식약처로부터 빨리 인증받기 위해 노력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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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4천만원-한국 4만원, 극과극 코로나 치료비




   

 지난 3월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퀸스의 엘름허스트 병원 입구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쓴 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  지난 3월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퀸스의 엘름허스트 병원 입구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쓴 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 연합뉴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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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M=진민용 기자]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33만명을 넘었고, 이로 인한 사망자는 9500명을 넘겼다. 4월 6일 오전 9시 기준(한국시각) 집계에 따르면 미국내 확진자 수는 33만5524명, 사망자는 9562명이다. 

미국은 지난 3월 31일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확진자가 많은 나라가 됐다. 지역별로는 뉴욕이 확진 10만2863명, 사망 2935명으로 미국 내 다른 주 중에서도 가장 많았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 연구소장은 지난 2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현 상황을 볼 때, 향후 약 10만에서 20만 명의 사망자가 나올 수 있고, 감염자는 수 백만 명에 이를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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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에서는 마스크 사용을 꺼려하던 분위기가 달라졌다. 지난 3일 제롬 애덤스 공중보건서비스단장은 브리핑에서 미국의 마스크 사용 지침이 바뀌었음을 인정했다. 코로나19가 증상이 없는 사람들의 기침, 재채기, 대화를 통해 전염될 수 있다는 증거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뉴욕시와 로스앤젤레스 당국은 이미 주민들에게 밖을 나설 때나 타인 근처에서 얼굴을 가릴 것을 촉구했다. 또 텍사스 라레도 당국은 주민들에게 외부에서 코와 입을 가리지 않으면 1000달러(약 120만 원)의 벌금을 부과하는 긴급조례를 발표했다.  

코로나19, 환자부담 4천만원 vs 4만원
 

 대니아스키니씨는 자신이 받은 진료청구서에 약 3만 달러가 적혀있다며 난처해 했다 (사진 NBC 화면 캡처)
▲  대니아스키니씨는 자신이 받은 진료청구서에 약 3만 달러가 적혀있다며 난처해 했다 (사진 NBC 화면 캡처)
ⓒ N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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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코로나19 공포가 미국 전역을 휩쓸고 있지만 언제 끝날지 장담할 수 없어 더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 거기에다 한국의 국가의료보험과 달리 미국의 민영의료보험 제도로 인해 보험 미가입자들이 검사와 치료를 꺼리는 상황이 나타나면서 우려를 낳고 있다. 

미국 매사추세츠에 거주하는 대니 아스키니씨는 지난 2월 말부터 가슴 통증과 고열로 세 차례 병원을 방문했고, 결국 코로나19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의료보험에 가입되지 않았던 그녀는 자신이 받은 검사비와 치료비 청구서를 지난 3월 말경 SNS에 공개했다. 

그녀가 공개한 코로나19 진단 검사비용은 907달러로 한화 약 110만 원이었으며, 치료비로 청구된 금액은 무려 3만4972 달러로 한화 약 4280만원이었다. 그녀는 "이 금액을 갚으려면 10년은 더 걸릴 것"이라며 호소했다. 
 

 A씨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확진자 진료비 영수증이라며 올린 사진. 그는 전체 진료비 가운데 4만 4천여원만 본인 부담금이라고 설명했다.
▲  A씨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확진자 진료비 영수증이라며 올린 사진. 그는 전체 진료비 가운데 4만 4천여원만 본인 부담금이라고 설명했다.
ⓒ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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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소식이 알려지면서 한국에는 최근 코로나19로 치료받은 환자가 공개한 치료비 명세서가 화제다.

이 환자는 부산인제대백병원에서 약 19일 동안 치료를 받았고, 병원 측으로부터 명세서를 받았는데, 진료비 총액이 970만 원이고, 환자부담총액은 140만원이었다. 하지만 이 금액도 건강보험공단에서 부담했다. 결국 이 환자는 병원비 중 의료용품비 4만여 원만 지급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일부에서는 가짜라는 말도 나왔지만, 인제대백병원 측은 모두 사실이며 환자부담은 4만4150원이라고 했다.  

BBC 보도에 따르면 현재 미국내 의료보험 미가입자는 약 2천 7백만 명 이상이며, 이는 미국 전체 인구의 약 9%에 해당하는 수치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미국내 한국 유학생들은 서둘러 한국으로 입국하려는 움직임이 늘고 있고, 이 때문에 인천공항으로 가는 항공편 가격이 두세 배 까지 상승하고 있다. 

한편 최근 미국내에서도 의료보험 지원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 뉴욕의 위생보건기관에서는 코로나 검사를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또 대니 아스키니씨 처럼 본인이 100% 부담하는 경우도 있지만 주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적용되는 곳들도 많다는 지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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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셀트리온 서정진 "항체치료제 늦어도 7월 말 공급"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셀트리온은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를 늦어도 7월 말까지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한 달에 100만명 분량을 생산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이날 오후 웹캐스팅 기자간담회를 통해 "가장 어려운 항체 후보 스크리닝 및 선별 작업이 3주만에 끝났다. 평소 3~6개월 걸리는 작업"이라며 "회복환자의 혈액에서 항체 후보군(라이브러리)을 구축하고 항원에 결합하는 300종의 항체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항체 중에 가장 바인딩 강도가 높은 항체가 어떤 것인지 찾아낼 것이다. 10일 정도 소요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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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셀트리온]

셀트리온은 항체 1차 후보군 선정 완료에 이어, 곧바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를 이용한 시험관 내 중화능 검증법을 진행하면서 2차 후보 항체군 선별작업에 이미 돌입한 상태다. 해당 중화능 검증법은 질병관리본부와 충북대학교와 협업해 진행한다.

서 회장은 앞으로 ▲항체 후보군 300개 중 바인딩 강도가 가장 높은 항체를 찾고(10일 소요) ▲항체 재합성(10일 소요) ▲바이러스 중화능 테스트(7일 소요) 과정이 남았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중화능 테스트 절차를 거쳐 최종 항체를 선별하면 오는 5월 원숭이를 통한 비임상 시험에 돌입하게 된다. 이를 바탕으로 인체 임상 시험을 시작하고 이르면 7월 중순, 늦어도 7월 말 치료제를 대량 공급할 계획이다. 

서 회장은 "60kg 체중을 기준으로 항체 2.4g을 투여하면 발현된 바이러스를 60%정도 무력화하는 것을 1차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한달에 100만명 정도의 치료 항체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임상 기본 구조에 대해선 "경증 환자들에게는 중화 항체만 투여하고 바이러스가 얼마나 경감되는지, 치료기간이 얼마나 단축되는지를 살펴볼 계획이다. 중증환자에겐 항바이러스와 함께 투여해 바이러스를 얼마나 소멸키셔 사망율을 낮출 수 있을지를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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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셀트리온]

항체 개발 진행 상황에 대해선 "우리나라에선 셀트리온이, 미국에선 대형 제약회사 2곳, 작은 바이오텍이 2곳으로 총 5곳이 진행 중이나, 셀트리온이 개발 속도가 가장 빠르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에 따른 항체 개발에 대해선 "서울대·전남대·조선대 3개 대학과 같이 협력해서 완치 환자 6분의 피가 확보돼 있고 이번주에 1명 정도 더 확보될 거라고 본다"며 "항체가가 높은 것이 뭔지 보고 추가로 몇 분의 환자 피를 더 받을 지도 이번주에 판단할 것이다. 이것은 변이까지 고려한 중화항체를 개발하는 작업 첫출발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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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적용 가능한 치료약물 찾았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 FDA 승인한 약품 2개 약물 발견
일선 의사들이 식약처에 임상 신청 승인받아 진행할수도
0004394505_001_20200323125803842.jpg?type=w647코로나-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제공[파이낸셜뉴스]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서 코로나19 치료에 적용 가능한 후보약물 2종을 발견했다. 연구소가 감염학회와 식약처 등 정보를 공유했으며 정부당국은 일선 의사들과 임상시험 여부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인수공통바이러스 연구실 김승택 팀장은 코로나19에 대한 항바이러스 후보 약물을 확인하고 국제 생물학 분야 아카이브 'bioRxiv'에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연구진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약물 등 총 3000여종의 약물 중 50종의 잠재적 항바이러스 후보 약물을 선별한 뒤 최종적으로 니클로사미드와 시클리오네이드, 2종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발표 논문에서 "특히 FDA가 승인한 두 가지 약품인 니클로사미드와 시클리오네이드가 눈에 띄었다"고 말했다. 이 약물은 이미 이미 허가됐거나 개발 단계의 약물 중에서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적용 가능한 약물을 찾는 '신약 재창출' 연구를 통해 발견됐다. 

2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파스퇴르연구소에서 나온 연구결과는 대한감염학회 등과 결과를 공유하고 일선 의사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날 "약물의 기저와 부작용 등을 고려해 정부당국, 일선 의사 등과 좀 더 논의를 해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우선 두 후보 약물을 임상시험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연구자 임상으로 의사들이 식약처에 신청해서 허가를 받아 진행할 수 있다. 

0004394505_002_20200323125803853.jpg?type=w647코로나바이러스 연구실. 게티이미지 제공먼저 구충제인 니클로사미드는 코로나19에 매우 강력한 항바이러스 활동을 보였다.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대한 항바이러스 특성을 포함한 여러 항바이러스 효과가 이미 관련 논문이 나와있다. 최근 가센 등의 연구진은 니클로사미드가 발암유전자로 작용하는 효소인 'SKP2' 활동을 억제해 자폐증을 개선하고 메르스 바이러스 복제를 감소시킨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연구진은 유사한 메커니즘이 니클로사미드에 의한 코로나19 감염 억제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연구진은 "니클로사미드는 낮은 흡착이라는 약리학적 결함을 겪지만, 추가적 개발이나 약물 제제는 이 약물을 대상 조직에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 시클리오네이드는 니클로사미드보다 항바이러스 효능이 낮지만 또 다른 약물 후보다. 천식과 알레르기성 비염 치료에 사용되는 흡입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다. 일본 마츠야마 등 연구원의 최근 보고서는 코로나19에 대한 잠재적 항바이러스제로서의 시클로니드의 발견을 입증했다. 일본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 3명에 대한 치료 보고서는 코로나19 환자에 대한 이 약에 대한 추가 임상 조사를 유력케 하고 있다. 시클리오니드에 의한 바이러스 감염을 억제하기 위한 근본적 메커니즘이 약물 내성 돌연변이의 격리에 의해 밝혀졌다. 약물 내성 돌연변이의 격리는 바이러스성 리보엔도뉴클레오네이드의 분자 목표물인 NSP15를 나타냈다. 연구진은 시클리오니드가 고유의 항염증 기능 외에 직접 작용하는 항바이러스 활동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향후 호르몬 수용체를 대상으로 한 SiRNA는 이 호르몬 수용체를 평가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연구진은 "직접 작용하는 항바이러스 작용 정도가 입증된 항염증 활동으로, 시클로니드는 코로나19 감염의 통제를 위해 이중적 역할(항바이러스 및 항염증)을 나타낼 수 있는 강력한 약물로 나타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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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간이면 정밀하게 판정…韓 `코로나 키트` 왜 세계가 주목할까


코로나 진단검사…그것이 알고싶다

0004540888_001_20200320194802600.jpg?type=w647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고 있는 코로나19의 가파른 감염 확산 속도에 브레이크를 걸고 사망자를 최소화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광범위한 조기 진단 실시다. 조기 진단을 통해 확진자를 빨리 찾아내 격리시키는 한편 치료 시점을 앞당기면 치사율을 상당 부분 떨어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전 세계 각국이 탁월한 진단 정확성을 자랑하는 한국의 코로나19 진단키트에 열렬한 구애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이 우리나라 코로나19 진단키트 생산업체에 직접 연락을 취해 미 정부에 진단키트 긴급승인 요청을 해달라고 요구할 정도다. 일부 기업은 이미 진단키트 수출에 나선 상태다. 이처럼 관심을 한몸을 받고 있는 코로나19 진단키트는 어떤 방식으로 양성과 음성 판정을 내리는 것일까.

0004540888_002_20200320194802638.jpg?type=w647일반적으로 감염병을 진단하는 방법은 분자진단법(RT-PCR)과 항원 항체 검사법, 배양법 등 3가지가 있다.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에 사용하는 'RT-PCR'(Real-Timereverse transcriptation Polymerase Chain Reaction·실시간 역전사 중합효소 연쇄 반응)는 분자진단법으로 유전자 염기서열을 이용해 진단을 내리는 방식이다. RT-PCR는 환자 검체 속에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유전물질(리보핵산·RNA)을 증폭시켜 진단장비로 읽어낸 뒤 바이러스 유무를 파악한다. 검사를 위한 검체는 긴 면봉을 이용해 코 뒤쪽 벽에서 콧물을 채취하거나 가래를 활용할 수도 있다. 검체를 채취한 뒤 리보핵산 RNA 추출 시약을 넣고 유전자 증폭장비를 돌리면 된다. 이때 일정 값에 이르는 수준까지 증폭이 일어나면 양성이고 반대면 음성이다. RT-PCR 검사에는 약 6시간이 소요되고 정확도는 98% 이상으로 현재 가장 정확한 진단법으로 꼽힌다.

코로나19가 글로벌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확산되기 전인 2월 초부터 정부는 RT-PCR용 코로나19 진단시약에 대해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코젠바이오텍이 지난달 4일 가장 먼저 정부 긴급사용승인을 받았고 씨젠(12일) 솔젠트(27일) 에스디바이오센서(27일) 바이오세움(3월 13일) 순으로 추가 긴급사용승인을 받았다. 지금까지 진단 오류에 대한 부작용은 없는 것으로 보고됐다.

국내 코로나19 진단키트 업체의 일주일 공급량은 50만명분에 이른다. 코젠바이오텍이 일주일 동안 생산하는 진단키트 1만여 개로 약 25만명을 진단할 수 있다. 나머지 기업은 같은 기간 1000~2000개 분량(각각 5만여 명)을 생산하고 있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수출허가 품목으로 지정한 코로나19 진단키트는 총 9개다. 이 중 8개가 RT-PCR 시약으로, 코젠바이오텍이 지난달 12일 가장 먼저 수출허가를 받은 데 이어 씨젠(17일) 에스디바이오센서(28일) 솔젠트(3월 2일) 피씨엘(3일) 랩지노믹스(3일) 캔서롭(11일) 오상헬스케어(18일) 순으로 허가를 받아 세계 각지로 진단키트를 공급하고 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지난 11일 항체 진단시약 1종도 추가로 허가를 받아 수출 중이다.

0004540888_003_20200320194802644.jpg?type=w647코젠바이오텍 코로나19 진단키트 `파워체크`. [사진 제공 = 코젠바이오텍]코젠바이오텍은 FDA에서 코로나19 진단키트 공급이 빨리 이뤄지도록 미 정부에 긴급사용승인 신청을 해달라는 요청을 받아 자료 제출 후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솔젠트도 미국에 긴급사용승인 신청을 넣은 상태다. 바이오니아와 웰스바이오 등 국내 주요 바이오 기업도 속속 진단키트 수출 계약을 맺고 키트 수출을 준비 중이다.

최근 미국 내에서 부적절 논란을 초래했던 진단법은 항원 항체 검사법이다. 항원 항체 검사법은 바이러스 감염에 따라 체내에서 생성된 항체 혹은 바이러스 단백질인 항원을 검사하는 방식이다. 인플루엔자 진단키트나 임신 진단기 등과 비슷한 원리다. 항원이나 항체를 검사할 때는 면역 크로마토그래피 키트를 사용한다. 항원을 검사할 때는 항체를, 항체를 검사할 때는 항원을 고정시킨 키트에 체액을 흘려 항원·항체 반응을 확인하는 것이다. 검사 결과가 양성이면 키트에 적색 혹은 보라색 띠가 생긴다. 이 검사법은 검체 채취 후 10분 내외로 검사 결과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정확도가 50~70% 수준으로 낮아 감염 환자를 제대로 선별하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다.

대한진단검사의학회는 "항원·항체를 이용한 신속면역검사 특성상 위양성(정상인데 환자로 진단하는 것)과 위음성(환자인데 정상으로 진단하는 것)이 높다"며 "이처럼 잘못된 검사 결과 때문에 감염자가 자유롭게 돌아다니도록 놔둔다면 다른 사람을 감염시킬 위험이 있고 반대로 정상인을 병원에 입원시켜 의료 자원을 낭비하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항체 검사법은 감염 후 체내에 항체가 생성되기 전에는 검출이 불가능하다. 항체가 생기려면 한 달 정도 걸린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PCR 검사법 외에 이후 항체가 형성되는지, 또 PCR가 음성으로 전환됐을 때 감염 여부를 보려면 혈청 검사가 필요하다"면서도 "코로나19 특징이 초기에 전염력이 높다는 것인데 항체 검사법은 바이러스가 몸에 들어와서 항체가 형성되기까지 시간이 걸리며 초기에 감염을 진단하기에는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 밖에 배양법은 바이러스를 직접 키워 검사하는 방식이다. 배양법은 확진 검사에 쓰기에는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바이러스 특성 등을 연구하는 목적으로 활용되는 사례가 많다. 또 바이러스를 배양해 검사한다는 점에서 생물안전등급 3등급 연구시설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지난 2월 5일 질병관리본부는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 등을 위해 환자 검체를 세포에 접종시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배양했다. 바이러스는 살아 있는 세포에서만 배양할 수 있다. 배양한 바이러스는 국가병원체자원은행(NCCP)을 통해 분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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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년 전 신약, 코로나에 효과]…독일 바이엘, 美에 `클로로퀸` 무상제공




21세기 최악의 전염병으로 기록될 코로나19 치료제로 1930년대 개발된 말라리야 치료제가 사실상의 `백신`으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달 중국에서 치료 효과를 본 데 이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19일 그 효과를 인정하며 자국민들에게 투여할 수 있도록 조처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코로나19 대응과 관련, 미국이 말라리아 예방약인 `클로로퀸`을 코로나19 치료용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이 약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식품의약국(FDA)의 승인 절차를 거쳤다"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FDA)은 (승인 기간을) 몇 달에서 즉시로 단축했다"라면서 "그래서 우리는 처방전에 따라 그 약을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클로로퀸이 초기에 매우 고무적인(encouraging) 결과를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독일의 세계적 제약사인 바이엘그룹은 "미국 정부에 300만정의 클로로퀸을 무상 제공한다"고 밝혀 주목을 받았다. 1934년 바이엘이 개발한 클로로퀸은 임산부에 투약해도 문제가 없을만큼 부작용이 적은 말라리아 치료약으로 세계적 각광을 받아왔다. 통상 성인이 말라리아 위험지역을 여행하기 2주일 전에 한알을 먹고 1주전에 또 한 알을 복용한다. 

바이엘그룹에 따르면 이번 무상 제공에 앞서 지난달 중국 광둥성에 30만정의 클로로퀸을 무상제공한 바 있다. 광둥성 보건당국이 지난 2월 5일 바이엘 측에 "감염환자들에게 클로로퀸(상품명 레소친)이 효과가 있는지 투약을 하고 싶다"고 요청해왔다는 것이다. 

독일 바이엘그룹이 코로나19 치료를 돕기 위해 미국 정부에 총 300만정을 무상 제공키로 클로로퀸(상품명 레소친) 제품. [사진 = 바이엘그룹]
사진설명독일 바이엘그룹이 코로나19 치료를 돕기 위해 미국 정부에 총 300만정을 무상 제공키로 클로로퀸(상품명 레소친) 제품. [사진 = 바이엘그룹]

바이엘그룹은 이 요청이 들어온 뒤 불과 4일만에 모든 서류·수송 절차를 마치고 30만정을 무사히 광둥성 측에 보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지원을 토대로 중국 국립생명과학개발국은 수 천개의 약물 중 클로로퀸이 베이징 등 중국 내 10개 병원에서 코로나19 감염환자들에게 투약한 결과 효과를 봤다고 발표했다. 클로로퀸 처방을 받은 환자가 다른 환자군에 비해 열이 더 빨리 떨어지고 폐CT 영상에서 폐렴 증상이 개선된 것은 물론, 회복시간도 한결 빨랐다는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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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료진 역시 코로나19 감염환자 치료 대응 과정에서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치료제 칼레트라와 클로로퀸을 함께 처방하는 칵테일 요법을 쓰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국면에서 `구원투수` 역할을 하고 있는 바이엘은 지난 1863년 독일 바르멘에서 작은 염료회사로 출발했다. 제1차 세계대전 중 대유행한 스페인독감으로 만들었던 `아스피린`은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 바이엘은 지난해 기준 435억 유로(약 60조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전 세계에서 10만4000명의 임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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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10분 진단키트, 유럽 수출길 열렸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멸균용 과산화수소 훈증 방역 장비/사진=KIST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멸균용 과산화수소 훈증 방역 장비/사진=KIST

코로나19 확진여부를 10분안에 확인할 수 있는 신속진단키트가 유럽에 수출된다.

19일 뉴스1에 따르면 국내 바이오기업 피씨엘이 개발한 코로나19 '항원 신속진단키트(PCL COVID19 Ag Rapid FIA)'와 '항체 신속진단키트(PCL COVID19 IgG/IgM Rapid Gold)', '유전자 검사시약(PCL MDTM nCoV one step RT-PCR Kit)'가 독일 유럽체외진단시약 인증(CE-IVD)을 획득했다.

CE-VID 인증을 받게 되면 유럽전역에서 판매가 가능하다. 유럽 내 코로나19 상황이 급박해지면서 약 일주일 만에 인증이 이뤄졌다.

피씨엘이 개발한 '항원 신속진단키트'는 콧물 등 호흡기 검체로 '코로나19' 감염여부를 형광 측정하는 방식으로 결과는 약 10분만에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씨엘은 이번 CE-IVD 획득에 따라 유럽 공공병원 입찰에 참여할 예정이다.개별 의료기관 수출도 별도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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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분만에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여부 진단한다


장승기 포항공대 교수팀-압타머사이언스 진단키트 공동개발
바이러스 외피 단백질에 작용하는 핵산물질 발굴..“치료제도 가능”
현재 사용되는 분자진단법이 정확하나 6시간 걸리는 것과 차별화
0003712318_001_20200319161302656.jpg?type=w647코로나19 바이러스 외피 단백질에 작용하는 핵산물질을 발굴해 15분만에 진단하는 키트를 압타머사이언스와 함께 개발한 장승기(앞줄 가운데) 포항공대 교수 연구팀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울경제] 코로나19 의심증세를 보이면 단 15분 만에 감염 여부를 알 수 있는 진단법이 개발됐다. 이 진단법을 활용하면 앞으로 치료제로 사용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 

포항공대(포스텍)는 생명과학과 장승기 교수, 권준영 박사, 나라얀 박사 연구팀이 압타머사이언스사와 함께 바이러스 감염 신속 진단법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진단법은 현재 국내에서 코로나19를 감별하기 위해 사용하는 분자진단법이 정확하지만 6시간 이상 걸리고 비용이 많이 드는 것과 차별화된다. 

연구팀이 개발한 진단키트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외피 단백질에 작용하는 새로운 압타머(핵산물질)를 발굴해 임신 진단 키트처럼 색깔 변화만으로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진단하는 것이다. 압타머는 세포에서 원하는 분자만 집어낼 수 있는 분자집게의 일종이다. DNA나 RNA로 이뤄진 핵산물질로 간단한 저분자 화합물에서 단백질 같은 고분자 물질에 이르는 다양한 표적에 높은 특이도와 결합력을 보인다. DNA 압타머는 안정성이 높아 운반과 보관이 쉽고 저렴한 비용으로 대량 합성할 수 있다. 

장승기 교수는 “발굴한 압타머가 코로나바이러스 외피 단백질에 결합하면 건강한 세포가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며 “이를 이용하면 치료제로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는 저명 학술지인 저널 오브 바이오메디컬 나노테크놀로지와 영국 왕립화학회지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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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연합팀, 코로나19 줄기세포 치료 성공



0004379394_001_20200319150805089.jpg?type=w647왼쪽부터 우동청 박사와 브라이언 메흘링 박사/사진제공=BHI 공식 홈페이지미국과 중국 연합 연구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원지인 우한에서 줄기세포를 통한 코로나19 치료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미국 줄기세포 회사 'BHI'와 중국 우한의 우동청 박사가 줄기세포로 코로나19 중증 환자를 치료하는 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BHI의 최고과학책임자이기도 한 우 박사는 코로나19에 걸린 노인 중증 환자 9명에게 줄기세포를 정맥 투여한 결과 모두 완치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우 박사는 "아직 더 많은 임상시험을 거쳐야 하지만, 생명의 기본 요소라고 불리는 줄기세포는 손상된 조직을 복구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치료제로서 충분히 쓰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BHI의 공동 창업자이자 우 박사의 파트너인 브라이언 메흘링 박사는 줄기세포 투여 결과에 대해 "그저 놀랍다"며 "우리가 연구한 줄기세포는 염증을 감소시키고, 손상된 조직이 회복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라는 것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그동안 줄기세포는 간·폐·심장 등 구체적 장기를 형성하기 이전에 분화를 멈춘 배아단계에서 추출한 세포라는 점에서 윤리 논란이 있었다.

그러나 BHI 측은 폐기 조직으로 취급되는 탯줄과 태반에서 채취한 줄기세포만 사용했다고 강조했다.

BHI의 파트너 회사이자 우 박사가 설립한 ‘우한 해밀턴 생명공학’은 이번 줄기세포 실험을 위해 중국 정부로부터 500만 위안(약 9억 원)을 지원받았다. 중국 정부는 우 박사의 실험 성공 이후 더 많은 지원을 약속했고, 위중한 상황임을 고려해 치료제를 가능한 한 빨리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미국에선 출시까지는 중국보다 몇 개월 더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BHI는 FDA 승인 직후 유럽 등 세계시장에도 치료제를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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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대란 해소···KAIST, 한달 쓰는 나노마스크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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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두 KAIST 신소재공학과 교수가 16일 오후 대전 카이스트 연구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으로 발생된 마스크 대란을 해소할 수 있는 나노섬유를 이용한 KF80~94 수준의 필터 효과를 갖는 나노 마스크를 개발, 본지와 인터뷰 뒤 마스크를 선보이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으로 인한 전세계 ‘마스크 대란’을 한 번에 날려버릴 기술이 개발됐다. KAIST는 신소재공학과 김일두(46) 교수 연구팀이 나노섬유를 이용한 이용해 KF80~94 수준의 필터 효과를 갖는 나노 마스크를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이 나노 마스크는 세탁해서 다시 사용할 수 있어, 한 장만으로 최장 한 달 가까이 사용할 수 있다. 마스크 공급량을 뛰어넘는 수요의 폭증으로 인해 세계적으로 마스크 품귀 현상을 겪고 있지만, 세탁한 뒤에도 성능을 유지한 채 재사용할 수 있는 마스크는 아직까지 없었다. 가격도 저렴하다. 면마스크에 삽입해서 사용할 수 있는 나노필터는 시판가 기준 2000원이면 된다. 마스크 일체형으로 나올 경우 면마스크 비용만 더해지는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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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교수의 나노마스크는 애초 미세먼지 방지용으로 개발됐다. 국내에서 구할 수 있는 고분자 소재를 이용해 초미세먼지까지 거를 수 있는 나노섬유 조직의 마스크를 만든 것이다. 직경 100~ 500 나노미터(nm) 크기를 갖는 나노섬유를 직각 교차 또는 단일 방향으로 정렬시키는 방식이다. 이 기술은 특히 세탁 후에도 우수한 필터 효율이 잘 유지되는 특성을 가졌다. 

기존 미세먼지 마스크에서 사용하는 정전식 섬유필터는 섬유 표면에 형성된 정전기가 시간이 지날수록 소실되는 문제점이 있다. 이 때문에 공기필터의 초기 성능을 완전하게 보전할 수 없다. 또 수분이나 물이 닿으면 정전기 기능이 사라져, 필터 효율이 급격하게 떨어져 재사용이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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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교수는 2018년 미세먼지를 막는 나노필터에 대한 특허등록을 마쳤고, 지난해 3월 ‘김일두연구소’라는 이름으로 창업해, 대전 캠퍼스 내에 생산설비까지 갖추고 있다. 현재는 하루 생산량 1500장 수준이지만, 국내외 마스크 대란이 벌어지면서 생산설비 확충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노마스크를 시판하려면 정부와 관련기관의 인증이 필요하지만, 김 교수팀은 우선 생산기술연구원 등 국내 정부 출연연구기관에서 성능에 대한 인정을 받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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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두 교수는 “현재는 면 마스크 일체형과, 필터 교체형 두 가지 형태로 만들고 있다”며 “나노마스크용 필터는 최장 30회 정도 세척해서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생산설비만 확충되면 현재 국내외로 소동인 마스크 대란 한번에 잠재울 수 있다”며 “국내에서만 하루 1000만 장, 한 달 기준 3억 장 이상 마스크 폐기된다고 가정하면 환경관점에서도 획기적인 제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한양대 무기재료공학과 학부를 졸업하고, KAIST 대학원에서 재료공학으로 석·박사 학위를 받은 '순수 국내파' 학자다. 학위를 받은 후 미국 MIT 박사후연수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선임연구원을 거쳐, 2011년 KAIST 교수로 부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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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위대한 국민의 나라"…해외 누리꾼 칭찬 릴레이
美 ABC, 자가격리자에 음식배달 자원봉사 영상 공개0004523615_001_20200316111318667.jpg?type=w647자가격리자들에게 음식이 든 상자를 가져다 주는 경기도 자원봉사자들 <유튜브 영상 갈무리>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한국의 자원봉사자들이 자가 격리된 이들을 위해 식품이 든 상자를 배달하는 유튜브 영상이 세계의 누리꾼들로부터 찬사를 얻고 있다. 이 영상에는 "한국은 항상 위대한 사람들을 가진 위대한 나라였다" "한국은 정말 놀라운 나라"라며 수많은 칭찬 댓글이 달렸다.

영상은 미국 ABC뉴스가 지난 14일 올린 1분51초 분량의 영상이다. ‘자가격리된 사람들에게 음식물 박스를 배달하는 한국인 자원봉사자들’(Volunteers in South Korea deliverboxes of food to people in self-quarantined people)이라는 제목으로, 경기도의 젊은 자원 봉사자들이 음식물 상자를 준비하고 코로나19로 자가격리 중인 시민들에게 물품을 직접 배달하는 과정이 담겼다.

영상에 따르면 경기도는 1500~200개의 박스를 도내 자가격리 중인 시민들을 위해 배달했고 대구에는 1만5000개의 박스를 전달했다. 상자에는 사과와 배, 고구마 등의 지역 특산물과 사골곰탕, 삼계탕 등의 즉석 보양식 등 82달러(약 10만원)어치 물품이 들어 있다. 

이 영상은 10만회 이상 조회됐고 댓글은 500개가 넘게 달렸다. 댓글은 이들 젊은 자원봉사자들은 물론 한국에 대한 칭찬 일색이었다. "우리는 화장실 휴지 하나 가지고도 싸우는데 한국은 사재기가 없다"는 반성의 댓글도 많았다. 

한 누리꾼은 "항상 한국은 위대한 국민을 가진 위대한 나라였다"고 칭찬했고 한 댓글은 또 "위기는 민중들에게서 최선의 것과 최악의 것을 이끌어낸다. 위기가 끝났을 때 누가 놀라운 나라였는지 기억하자"며 한국을 기억하겠다고 했다. 

한 댓글은 "한국은 정말로 위대하다. 다른 나라들이 배워야 한다"고 했고 한 사용자는 "우리와 이들의 차이점은 이들이 서로를 돕고 있는 동안 우리는 화장지를 두고 싸우고 있었던 것"이라고 썼다. 다른 한 댓글은 "한국은 감염을 막기 위해 자가격리자들의 쓰레기를 미리 치워주었다"고 설명했다. 

"사랑스러운 한국" "이 영상을 보니 내 가슴이 뭉클하고 눈에 눈물이 고인다. 최고의 인간적 친절함"이라는 댓글도 있었고 "한국은 역사적으로 국난을 극복하기 위해 뭉쳤던 나라다. 위대한 기술과 친절한 마음씨를 가진 머리 좋은 민족"이라는 댓글도 눈에 띄었다. 

0004523615_002_20200316111318703.jpg?type=w647<유튜브 영상에 달린 댓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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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만명에 끝, 이탈리아 10만명" 대만 교수 코로나 전망


전염병 확산 모델인 SIR 모델 이용한 시뮬레이션 분석 결과

0002984292_001_20200316064703487.jpg?type=w647대만 국립대만대학 화학분석과의 쉬청즈(徐丞志) 조교수. [쉬청즈 페이스북 캡처]


대만의 한 학자가 한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만명 이내로 통제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반면 ‘유럽의 우한(武漢)’으로 떠오른 이탈리아는 최악의 경우 확진자가 10만명을 넘어서며 발원지인 중국의 확진자(8만995명, 3월 15일 기준)를 추월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 3월 말 종식될 수도…확진 9000명대 유지

12일(현지시간) 대만 언론 자유신보(自由新報ㆍLTN)에 따르면, 국립대만대학(國立臺灣大學)의 쉬청즈(徐丞志) 화학분석과 조교수는 전염병 확산 모델인 SIR 모델을 이용한 시뮬레이션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이같이 전망했다. 

질량분석법 전문가인 쉬 교수는 한국 상황이 3월 말 안정세로 접어들어 신종 코로나 확진자 수가 9000여명 선에서 통제돼 총 1만명을 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도 지난달 24일 한 보고서에서 “한국에서 신종 코로나 환자가 최대 1만명까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어 쉬 교수의 전망치와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0002984292_002_20200316064703512.jpg?type=w647쉬청즈 타이완국립대학 화학분석과 조교수가 SIR모델을 이용해 중국과 한국, 이탈리아의 신종 코로나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시나리오를 분석했다. [쉬청즈 페이스북 캡처]


쉬 교수는 이런 주장의 근거로 신종 코로나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湖北) 우한의 집중 발병 기간이 18일이었던 것에 반해 한국은 지난 2월 26일부터 3월 8일까지 12일로 비교적 짧은 점을 들었다. 

그는 한국이 신종 코로나에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었던 것은 신속하고 정확한 신종 코로나 진단 기술을 바탕으로 짧은 시간에 감염자를 파악하고 격리 조치함으로써 확진자가 급속도로 늘어나는 시기를 통제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쉬 교수는 "한국 내 또 다른 도시에서 새로운 확진자가 발생하지만 않는다면 한국은 3월 말쯤 신종 코로나 종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탈리아, 최악의 상황시 확진자 10만…중국 넘어설 듯

반면 이탈리아의 신종 코로나 확산 상황에 대해서는 ‘또 다른 (중국) 후베이’가 될 것으로 추정하며 최소한 5만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쉬 교수는 이탈리아의 신종 코로나 확진 사태에 대해 최선과 최악의 두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그가 제시한 '낙관적 시나리오'는 이탈리아 당국이 내린 전국 봉쇄 조치가 이번 주 효과를 나타내면서 집중 발병 기간이 한국과 같이 12일 선에서 끝나는 것이다. 이 경우 오는 3월 16일 하루 약 3000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는 것을 정점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점차 줄면서 4월 초 약 5만명의 확진자를 내고 종식될 수 있다. 

0002984292_003_20200316064703530.jpg?type=w647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브레시아의 병원 검역소에서 보건 관계자들이 코로나19 검사를 준비하고 있다. 14일 오후 6시 기준 이탈리아의 누적 확진자는 2만1157명, 누적 사망자는 1441명에 달했다. [EPA=연합뉴스]


그러나 '회의적 시나리오'는 다르다. 이탈리아 당국의 조치가 효과를 내는데 약 2주가 소요되고 그 사이 신규 확진자 수가 점점 증가하면서 정점인 오는 3월 22일 하루 신규 확진자가 약 6000명이나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경우에는 4월 중순이 돼서야 이탈리아에서 신종 코로나 사태가 수그러들 전망이다. 특히 확진자 수는 10만명을 넘어서며 중국의 확진자를 추월하게 된다. 

쉬 교수는 "이탈리아 인구는 중국 후베이성 인구와 비슷하기 때문에 이웃 국가인 유럽연합(EU)의 도움이 없다면 매일 4000명의 확진자가 터져 나오는 상황을 막기 힘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14일 현재 인구 2400만명인 대만 내 코로나19 환자 수는 모두 53명(사망 1명)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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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권 매체 

[中조치 베낄 가치 없다, 민주국가는 한국 따라야]




한국인가, 중국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이 세계적으로 유행하며 각국의 고민이 깊어지는 가운데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중화권 인터넷 매체 둬웨이(多維)가 세계 각국은 중국이 아닌 한국 모델을 따라야 한다고 보도했다. 
  

홍콩 SCMP와 중화권 매체 둬웨이 잇단 보도
전 국민 사실상 자가 격리의 가혹한 봉쇄와
3100명 넘는 엄청난 인명 피해 낸 중국보다
개방성과 투명성, 국민 협력 3박자 갖추고
방역과 경제 모두 잡는 한국의 새 모델이
세계 각국이 추구해야 할 코로나 대처 방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미국 내 신종 코로나 상황이 심각해지자 백악관에서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하고 있다. [중국 신화망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미국 내 신종 코로나 상황이 심각해지자 백악관에서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하고 있다. [중국 신화망 캡처]

  
SCMP와 둬웨이는 14일 제목부터 한국과 중국을 대비했다. SCMP는 ‘한국의 코로나 대응은 중국과 정반대다. 그리고 작동한다’며 둬웨이는 ‘방역과 경제 충돌을 피하려면 한국 모델이 중국보다 더 낫다’고 했다. 
   
SCMP에 따르면 중국이 현재 신종 코로나 통제 상황에 진입할 수 있었던 건 전 국민의 이동을 제한한 가혹한 봉쇄 조치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그 결과 중국의 통계 발표에 의문이 있긴 하지만 3100여 사망이란 엄청난 피해를 내며 일단 확산을 저지했다. 
  

신종 코로나 피해가 심각해지고 있는 이탈리아를 지원하기 위해 중국의 의료팀 9명이 지난 12일 31t의 의료물자를 싣고 상하이 공항을 출발하고 있다. [중국 CCTV 캡처]

신종 코로나 피해가 심각해지고 있는 이탈리아를 지원하기 위해 중국의 의료팀 9명이 지난 12일 31t의 의료물자를 싣고 상하이 공항을 출발하고 있다. [중국 CCTV 캡처]

  
전체주의 국가인 중국의 이 같은 가혹한 조처가 몇몇 민주 국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SCMP는 말했다. ‘전국 봉쇄령’을 내린 이탈리아나 ‘마닐라 봉쇄’를 발표한 필리핀 경우가 그렇다는 것이다. 
  
하지만 로렌스 고스틴 미 조지타운대 세계보건법 교수는 “민주 국가가 소중히 여기는 건 인권과 자유이지, 중국에서 보인 사회적 통제가 아니다”라며 “중국의 가혹한 조처는 민주 국가가 베낄만한 가치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이 더 나은 모델을 제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강원 양구군청의 환경위생과 직원들이 신종 코로나 확산을 막고자 지난 12일 양구지역 숙박업소와 음식점 등을 상대로 시설 소독을 하고 있다. [양구군 제공, 연합뉴스]

강원 양구군청의 환경위생과 직원들이 신종 코로나 확산을 막고자 지난 12일 양구지역 숙박업소와 음식점 등을 상대로 시설 소독을 하고 있다. [양구군 제공, 연합뉴스]

  
미국외교협회의 황옌중 세계보건 선임연구원도 “한국의 경험은 가혹하고도 막대한 비용을 치르는 봉쇄 없이도 비교적 짧은 시간에 바이러스 전파를 차단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다”고 말했다. 황옌중 선임연구원은 “미국과 같은 나라엔 한국의 경험이 더 받아들여질 수 있고 또 실행 가능하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 사태로 혈액 보유량이 급감하는 상황에서 지난 13일 강원도 원주시 지상작전사령부 예하 통신대대 장병들이 헌혈을 마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지상작전사령부 제공,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 사태로 혈액 보유량이 급감하는 상황에서 지난 13일 강원도 원주시 지상작전사령부 예하 통신대대 장병들이 헌혈을 마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지상작전사령부 제공, 연합뉴스]

  
이안 맥케이 호주 퀸즐랜드 대학의 바이러스 학자도 중국이 아닌 한국의 대응 방안이 세계 각국에 더 도움이 될 것으로 봤다. 그는 “한국의 접근법이 중국에서 취해진 조치에 비해 덜 극적으로 보이지만 다른 나라들에 더 유용할 것”이라며 “현재 추세가 이어진다면 한국은 전염병의 확산 추세를 멈추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SCMP는 전체주의 국가인 중국에서나 가능한 가혹한 조치 대신 한국의 접근법은 투명성과 개방성, 국민 협력의 3박자를 바탕으로 이뤄지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투명성과 관련한 한국 대응의 핵심은 그 어떤 나라보다도 많은 검사 실시에 있다고 전했다. 
  

울산시의회 청사 벽면에 지난 13일 신종 코로나 위기 극복을 응원하는 대형 현수막이 내걸렸다. [울산시 제공, 연합뉴스]

울산시의회 청사 벽면에 지난 13일 신종 코로나 위기 극복을 응원하는 대형 현수막이 내걸렸다. [울산시 제공, 연합뉴스]

  
한국은 하루 최대 1만 5000건의 검사를 할 수 있어 이미 25만 명 정도를 검사했다. 이는 이제까지 1만 건의 검사밖에 하지 않은 일본이나 정부 차원의 정확한 검사 통계조차 부재한 미국과 크게 차이가 나는 점이라고 SCMP는 강조했다. 
  
윌리엄 샤프터 미 밴더빌트 대학 교수는 이로써 한국이 바이러스를 추적하고 감염 밀도를 측정할 수 있는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고 칭찬했다. 반면 미국은 “어디에 감염이 있는지, 그 밀도가 어느 정도인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SCMP는 또 한국의 개방성과 국민의 협력 정신을 높이 평가했다. 중국이 국민의 이동을 금지했지만 한국은 대구에서조차 시민 이동을 제한하지 않았으며 대신 감염자와 밀접 접촉자의 의무적인 격리에 초점을 맞췄다고 소개했다. 
또 시민들에게 집에 머무르고 공공 행사를 피하며 마스크를 쓰고 위생에 신경 쓸 것을 권고했으며 시민들의 협력으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전했다. SCMP는 이 같은 한국 모델이 세계 국가에 영감과 희망을 주는 원천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신종 코로나와의 싸움에서 인구 1100만의 우한시를 완전 봉쇄하는 극약 처방으로 일단 통제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국 바이두 캡처]

중국은 신종 코로나와의 싸움에서 인구 1100만의 우한시를 완전 봉쇄하는 극약 처방으로 일단 통제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국 바이두 캡처]

  
한편 중화권 인터넷 매체로 세계 화인(華人) 사회에서 커다란 영향력을 갖는 둬웨이는 방역과 경제가 서로 충돌하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선 한국 모델이 중국보다 더 낫다고 평가했다. 
  
둬웨이는 중국의 신종 코로나 통제는 기본적으로 10억명이 넘는 국민을 집에서 밥만 먹게 하고 모든 사회 활동과 소비 활동을 정지시켜서 가능했다며 이 때문에 중국의 1분기 경제성장은 제로 상태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4일 신종 코로나 관련 문재인 대통령에게 위문 전화를 한 데 이어 이란과 이탈리아 지도자에게도 전화를 해 위문하는 등 세계의 역병과의 싸움에서 점차 중국의 역할을 부각하는 모습이다. [중국 신화망 캡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4일 신종 코로나 관련 문재인 대통령에게 위문 전화를 한 데 이어 이란과 이탈리아 지도자에게도 전화를 해 위문하는 등 세계의 역병과의 싸움에서 점차 중국의 역할을 부각하는 모습이다. [중국 신화망 캡처]

  
중국 당국이 역병을 잡는다며 취한 엄격한 봉쇄 조치로 인해 치러야 할 대가가 너무 크다고 둬웨이는 말했다. 중국 경제 특히 서비스 부문의 손실이 참담해 많은 중소기업이 파산 직전의 위급 상황에 부닥쳐 있다는 것이다. 
  
둬웨이는 사실상 중국의 많은 지역이 일찍부터 신규 확진 환자가 나오지 않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중국 당국은 모든 주택단지 출입을 봉쇄하는 조치를 계속 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중국의 2월 자동차 판매량은 80% 가까이 추락했다. 
  

중국은 신종 코로나 상황이 상당 부분 진정됐음에도 불구하고 긴장을 늦추지 말자는 벽보를 붙이는 등 엄격한 사회 통제를 계속 실시하고 있다. [중국 인민망 캡처]

중국은 신종 코로나 상황이 상당 부분 진정됐음에도 불구하고 긴장을 늦추지 말자는 벽보를 붙이는 등 엄격한 사회 통제를 계속 실시하고 있다. [중국 인민망 캡처]

  


둬웨이는 이처럼 봉쇄로 일관하는 중국보다는 대규모 집회만 금지하고 주민의 자유 이동을 허용하면서도 감염자 위주로 선별 대응에 나서고 있는 한국 모델이 더 과학적이고 대가도 덜 치르는 새로운 방역 모델이라고 주장했다. 
  
방역도 중요하고 경제도 중요한 상황에서 역병을 통제하고 경제를 살리는 균형 잡힌 방법을 찾는 게 중요한 데 한국의 모델은 신종 코로나 억제와 함께 경제사회의 정상 운행을 보장하고 있어 다른 나라가 본받아야 할 방역 모델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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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도움 포기하고 마스크 생산 나선 한 반도체 기업


입력 2020.03.12 03:26

마스크 5부제에도 불구하고 '마스크 대란'이 여전하다. 이 약국, 저 약국을 기웃거리다 겨우 한 곳에 줄을 서면 매진이라고 한다. 산업 현장에선 근로자에게 꼭 필요한 마스크가 부족해 아우성이다. 유통 업체, 호텔, 음식점 등 고객을 대면(對面) 접촉해 매일 마스크를 갈아 써야 하는 업종조차 마스크를 구하지 못하는 지경이다. "마스크 공급에 문제없다"며 장담하던 정부는 "건강한 사람은 안 써도 된다"며 '사용 자제' 정책으로 돌변했다. 경제부총리는 "(마스크 수출 금지가) 더 일찍 됐으면 좋았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고 뒤늦은 후회를 했다. '무능'이란 말도 아깝다.

국민이 가장 궁금하고 속이 터지는 것은 세계적 산업 대국인 대한민국이 마스크 문제 하나 해결하지 못하느냐는 것이다. 국내 마스크 업체들은 그동안 중국산 마스크 생산 설비를 주로 사용해왔다. 중국 정부가 수출 금지령을 내리는 통에 생산 라인을 긴급 증설하기도 어렵게 됐다. 핵심 부자재인 필터도 모자란다고 한다. 그런데 이런 문제들은 정말 정부 말처럼 도저히 어쩔 수 없는 불가항력인가. 그렇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한 기업이 있다.

'톱텍'이라는 반도체 장비 업체가 3월 초 마스크 제조 장비 50대 제작에 착수했다. 오는 4월 초순 완성을 앞두고 있다. 필터도 자체 생산 가능한 회사다. 생산 라인이 갖춰지면 이 회사 한 곳에서만 하루 300만장 증산이 가능해진다. 그런데 여기에 정부는 한 푼도 지원하지 않았다. 민간 업체를 지원할 수 없다며 정부가 난색을 표하는 바람에 이 회사는 상당한 위험 부담을 안고 자체 투자에 나섰다. 마스크 생산 설비는 기술적으로 크게 어렵지는 않지만 증설했다가 나중에 마스크 수요가 사라지면 헛돈 쓰게 된다는 점을 기업들은 걱정하고 있다. 민간이 감당하기 힘든 이런 위험 부담을 방역 안보 차원에서 책임져줘야 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다. 코로나 추경예산 11조원 중 몇 백억원만 써도 효과가 있을 것이다. 그런데도 정부는 생산 설비 증설엔 한 푼도 쓰지 않겠다고 한다. 표 얻는 포퓰리즘엔 몇 조원도 쉽게 지출하는 정부가 갑자기 인색한 이유가 도대체 뭔가.

정부는 이런 기업이 개별 차원으로 나서기 전에 마스크 제조가 가능한 기업들을 신속하게 조사하고 이들에게 예산을 지원해서 마스크 설비 증설에 나섰어야 했다. 2월 초에만 시작했어도 이미 마스크 대란은 사라졌을 것이다. 그런데 스스로 생산 설비를 만들어 마스크 증산에 나서겠다는 기업에 지원하는 것조차 꺼렸다고 한다.

대만 정부는 지난 한 달 새 국가 예산으로 마스크 생산 설비 60대를 발주해 제작한 뒤 몽땅 민간 업체에 기증했다. 그것도 모자라 예산을 추가 투입해 30대를 더 증설할 계획이다. 그 결과 하루 390만개 정도였던 마스크 생산이 한 달 만에 820만개로 2.1배 늘었다. 조만간 1300만개까지 늘어나 대만 전 국민 2400만명에게 이틀에 한 개꼴로 마스크가 돌아갈 정도로 사정이 좋아진다. 대만 정부는 민간 업체에서 생산한 마스크를 몽땅 사들인 뒤 국민에겐 장당 200원에 공급한다. 반면 우리는 유통 마진까지 붙은 마스크를 1500원에 사야 하고, 그나마 구하지 못해 난리다. 대만의 6배 나 되는 그 엄청난 국가 예산은 어디로 가는 건가.

골든타임을 허비한 한국 정부는 11조원 넘는 코로나 추경에서도 마스크 관련 예산은 없고, 예비비만 70억원 배정했다. 그래 놓고 "민간 업체들이 생산 라인을 75기 주문했다"며 숟가락 얹기만 한다. 우리가 대만처럼 못 하는 건 기술이나 돈이 없어서가 아니다. 무능하면서 매일 자랑할 것은 많은 정부 때문이다.





christmas03.gif경북도내 완치판정 83명 치료과정 분석 결과, 입원일 기준으로는 11일 소요611211110014351552_1_20200312145704162.jpg?type=w647이철우 경북지사가 12일 오전 경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해 정기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 지사는 이날 현재 도내 완치자가 83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내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들이 치료를 받고 완치되는 기간은 평균 13일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2월 하순부터 TK(대구·경북)지역에서 확진자가 대거 나온 점으로 감안하면, 다음주부터 코로나19 완치자가 쏟아져 나올 전망이다.

12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에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고 완치된 환자들의 완치 기간이 확진일 기준으로 평균 ‘13.03일’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입원한 날을 기준으로 했을 때는 평균 ‘11.36일’이 소요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수치를 감안할 때 다음 주 부터는 완치판정을 받고 퇴원하는 환자들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완치판정을 받고 퇴원한 경북 주민은 83명이다.

이들 가운데 최단기 퇴원자는 지난 달 19일 영천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후 경북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같은 달 26일 완치판정을 받은 A씨(47)다. 그는 7일 만에 퇴원했다.

반면, 가장 오랜 기간 치료받은 환자는 B씨(59·여)로 지난 달 21일 예천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김천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지난 11일 완치판정을 받았다. 그는 확진판정을 받은 지 19일 만에 완치판정을 받았다.

또 지난 달 21일 청도 대남병원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뒤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치료받은 뒤 지난 10일 퇴원한 C씨(55) 등 6명은 모두 18일 만에 완치판정을 받았다.

역시 지난달 22일 청도 대남병원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후 김천의료원과 서울삼육병원에서 치료받고 지난 9일 퇴원한 D씨(62)와 E씨(50)도 완치판정까지 16일이 걸렸다.

완치판정을 받은 환자들을 치료기간별로 살펴보면 13일이 3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14일 12명, 10일과 12일이 각각 7명씩, 11일 6명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평소 면역력이 강하고 건강상태가 양호했던 확진자는 10일 이내 퇴원한 반면, 면역력이 다소 약하거나 장애 등 기저질환이 있었던 확진자는 2주 이상의 치료를 받아야 완치판정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지난달 29일 경산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G씨(43·여)는 11일 만인 지난 11일 완치판정을 받았다. G씨는 생활치료시설에도 입소하지 않고 자가 격리된 상태에서 치료를 하면서 2차례의 검사에서 모두 음성이 나와 완치판정을 받은 케이스다.

또 지난달 29일 안동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S씨(45) 등 4명은 생활치료시설에 입소한지 7일 만인 지난 11일 전원 완치판정을 받고 퇴소했다.

경북도 보건정책과 관계자는 “비교적 경증이면서 면역력이 강한 확진자들은 입원하지 않고서도 생활치료시설이나 가정에서도 충분히 완치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해 준 사례”라며 “다만 고령이거나 기저질환이 있는 확진자들은 완치판정을 받는데 평균 2주 이상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데이터에 따라 보건당국과 경북도는 빠르면 다음 주말부터 완치자 수가 확진자 수를 역전하는 변곡점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달 22일 대남병원에서 107명의 확진자가 나온 후 일주일간 경북에선 하루 평균 50명 수준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그러다 3월 들어 경산지역 신천지 신도에 대한 전수조사가 시작되면서 지난 6일 하루에만 122명의 확진자가 나오기도 했다. 다행히 지난 8~12일엔 31명, 22명, 12명, 17명, 11명 등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확진자가 감소하는 동안 퇴원자는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 5일 32명이 무더기로 완치된 데 이어 6~10일 22명이 퇴원했고 12일 현재까지 83명이 퇴원했다.

보건당국이 다음 주 후반부터 퇴원자가 급증할 것으로 보는 이유는 지난 1일 이후 대규모로 발생한 경산지역 신천지 신도 확진자의 통상적 치료기간(2주)이 끝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퇴원자 수는 이달 말부터 다시 정체현상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봉화 푸른요양원, 경산 서린요양원·제일실버타운 등 최근 확진자가 발생한 도내 요양시설에는 고령층 어르신이 많아 치료에 최소 3~4주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경북도 보건정책과 관계자는 “특별한 돌발변수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다음 주부터 확진자 수는 줄어들고 퇴원자 수는 늘어날 것”이라며 “코로나19 종식 선언을 하기 전까지는 긴장을 늦추지 않고 집단시설 감염예방과 확진자 치료에 전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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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윤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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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앨릭스 에이자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의 코로나19 관련 <폭스뉴스> 인터뷰 갈무리.
ⓒ 폭스뉴스

한국의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배경으로 투명한 보건 체계가 주목받고 있다.

앨릭스 에이자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은 1일(현지시각)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확진자가 급증한 한국, 이탈리아에 대한 여행 제한에 대해 "모든 것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있다"라며 추가 조치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러나 에이자 장관은 "우리는 이미 한국과 이탈리아에 3단계 여행경보를 발령한 바 있다"라며 "이는 필수적인 여행에 대해서만 자제를 권고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확진자가 집중된 특정 지역에 대해서만 가지 말라는 것이다.

이어 "중요한 점은 한국과 이탈리아가 매우 선진화된 공중 보건과 의료 체계를 갖추고 있다는 것"이라며 "그들은 투명한(transparent) 리더십이 있으며, 발병 초기부터 매우 공격적인 조치를 취해 왔다"라고 평가했다.

미국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총괄하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오히려 한국과 비교당하는 질문을 받기도 했다.

CNN 방송에 출연한 펜스 부통령은 진행자로부터 "한국은 9만 명 이상의 시민에 대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검사했다"라며 "왜 미국은 이런 나라보다 느린가"라는 지적을 받았다. 미국이 최근 코로나19 진단 키트 제작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을 꼬집은 것이다.

펜스 부통령은 "좋은 질문"이라며 "이번 주말 1만 5천 개의 진단 키트를 미국 전역에 보냈다는 기쁜 소식이 있다"라며 "민간 업체들과 협력해서 추가로 5만 개의 진단 키트를 방출할 계획"이라고 해명했다.

"한국, 확진자 급증 배경에는 투명성과 개방성"

각국 언론도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독일의 유력 주간지 <슈피겔>은 지난 2월 29일 '한국의 전략은 단호한 투명성'이라는 제목의 기사로 "한국 정부가 환자들에게 대단한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철저한 투명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시민들에게 코로나19와 관련해 매우 상세한 경고 문자를 보내고 있다는 것을 소개하며 "이러한 접근 방식은 전 세계 의료진에게 새로운 바이러스에 대한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뉴욕타임스>는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한국의 대구를 소개하며 "거리가 한산하고 공공기관, 박물관 등이 문을 닫는 등 도시가 마비된 것 같으면서도 시민들은 일상을 보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이 위기에 맞서기 위해 대구를 직접 방문했고, 중국 우한처럼 시민들의 이동을 강제로 통제하지 않았다"라며 "반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발병 초기에 모습을 거의 드러내지 않았고, 당국은 바이러스 확산을 경고한 의사들을 위협하기도 했다"라고 비교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 감염을 억제하는 이 전략이 성공한다면 바이러스가 퍼지는 중에도 시민의 자유를 누리게 하는 민주사회의 본보기(template)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조지메이슨대학 한국 캠퍼스 안드레이 아브라하미안 교수도 지난 2월 25일 미 시사주간지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한국의 확진자 급증이 나타나고 있는 배경으로 개방성과 투명성(openness and transparency)을 꼽았다. 

아브라하미안 교수는 "한국은 코로나19 진단 능력이 뛰어나고 자유로운 언론, 민주주의적 체계 등을 갖추고 있다"라며 "이러한 조건들을 모두 갖춘 나라는 찾아보기 힘들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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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대구다]… 전국서 의료진·물자 지원 쇄도



정은경 본부장 "특정지역 혐오 경계해야… 의료인력 노고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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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는 권영진 대구시장. 대구시 제공

“대구를 지원하기 위해 도착한 의료인들의 노고에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

 

중국 우한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한국에 상륙한 이후 가장 많은 확진환자가 발생한 대구를 향해 전국 각지에서 의료 인력과 물자 지원이 쇄도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초기에 큰 감동을 선사한 ‘우리가 아산이다’ 운동과 비교해 ‘우리가 대구다’ 운동이 시작한 듯한 모습이다.

 

대구시에 따르면 현재 대구의료원(274병상)과 대구동산병원(246병상) 2곳에 520개 병상을 확보, 코로나19 확진자 치료에 이용하고 있다. 대구시는 다음 달 3일까지 대구의료원에 84개 병상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병상이 늘어난 만큼 정부는 공중보건의 50여명을 대구에 급파, 선별진료소 근무와 방문 검체 채취 등을 지원하고 있다. 군의관 등 군 의료인력 101명도 대구지역의 코로나119 확산을 막기 위한 지원 활동에 돌입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을 맡고 있는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이 시기에 대구·경북지역 등을 위해서 현장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과 대구지역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도착한 군의관, 공중보건의사, 간호사 등 의료인력을 비롯한 많은 지역 의료인들의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대구폐렴’, ‘대구코로나’처럼 대구를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우한에 빗댄 표현이 갑자기 온라인 공간에 등장하는 등 대구와 그 시민을 조롱하고 지역감정을 조장하려는 움직임이 감지돼 국민적 공분과 함께 우려가 일기도 했다.

 

이에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폐렴, 대구코로나는 없다. 코로나19가 있을 뿐”이라며 특히 4·15 총선을 앞두고 대구 상황을 지역감정 조장에 악용하려는 세력을 향해 “정치권은 차라리 침묵하라”고 강경 대응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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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는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뉴시스

정 본부장 역시 “감염병 환자는 자신도 원하지 않는 질병에 감염된 환자이므로 특정 환자, 특정 지역, 특정 집단 등에 대한 혐오는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 가장 경계해야 한다”며 “국민 모두가 위기극복을 위해 단합하고 지혜와 노력을 모아야 하는 시기”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코로나19 발병 사태 초기에 전세기를 띄워 중국 우한 교민들을 국내로 데려왔을 때 충남 아산 주민들이 보인 성숙한 태도를 본받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우한 교민을 아산 소재 경찰인재개발원에 격리 수용하기로 한 정부 방침에 처음에는 반발이 거셌으나, 주민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우리가아산이다” 같은 글을 올리며 우한 교민들을 응원하자 분위기가 반전돼 따뜻한 환영의 물결이 일었다.

 

문재인 대통령도 아산시민들의 성숙한 대응을 칭찬한 바 있다. 이날 권 시장의 하소연, 그리고 정 본부장 등 중앙정부 차원의 적극적 호응이 계기가 되어 ‘#우리가대구다’ 운동으로 확산할지 주목된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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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한국인 입국금지` 결정…"공항 도착한 130여명, 2시간만에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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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한국·일본인 입국금지 철회...14일내 中체류 외국인만 금지





22일 한국인 130여명 입국거부
현지언론 "당국, 이스라엘 내 한국 관광객 1000명 격리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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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23일 부산 동래구 온천교회에서 보건소 관계자들이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이날 부산의 코로나19 확진환자 수는 총 16명이며, 이 중 8명이 이 교회 신도라고 부산시는 밝혔다. 2020.02.23.

 yulnet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이스라엘 정부가 한국과 일본인의 입국을 거부했다가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일본 산케이 신문에 따르면, 이스라엘 보건부는 22일 저녁(현지시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고 있는 한국과 일본에서 들어오는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했다가, 이를 '14일 이내 중국 체류 외국인'에 대해서만 입국을 금지하는 것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유는 설명하지 않았다. 

앞서 22일 이스라엘 텔아비브 벤구리온 국제공항에 도착한 우리 국민 130여명은 입국금지를 당했고 같은 비행기로 귀국길에 올랐다.

이에 우리 외교부는 23일 오전 "이스라엘 측 조치가 사전 예고 없이 이뤄져 이미 출발한 우리 여행객들에게 불편이 초래된 상황이 발생한 것에 대해 강력 항의하고 재발 방지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도 관련 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 이스라엘 측과 협의 하에 이스라엘 내 우리 국민 안전 대책과 필요시 여행객 조기 귀국 관련 대책 등을 수립 시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대응 방침을 밝혔다.

텔아비브포스트 등 현지언론들도 23일 한국 정부가 자국민 입국 거부에 대해 이스라엘 정부에 항의했다고 전했다. 또 현재 이스라엘 내에 1000명의 한국인 관광객들이 있다면서, 당국이 이들에게 공공장소를 피하고 호텔 내에 격리돼있으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전했다. 

한편 23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경북 지역에서 이달 8일부터 16일까지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다녀온 39명 중 1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천주교 안동교구 신자 17명(경북)과 가이드 1명(서울) 등이다. 다른 21명에 대해선 검사가 진행 중이다.

그러나 같은 시간 기준 이스라엘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1명으로 확인돼 감염 경로에 관심이 쏠렸다.

이와 관련해 정은경 중대본 본부장은 23일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이스라엘에는 지역사회 코로나19 환자 발생 동향이 없기 때문에 국내에서 아마 노출돼서 여행하는 동안에 상호교차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산케이에 따르면, 이스라엘 성지순례자들 중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나오면서 이스라엘에서는 이들과 접촉한 자국민에 대한 조사가 단행되는 등 혼란이 벌어졌다.